“노점서 매출 100억대 기업으로…” 수산시장 상인, 쿠팡 만나 디지털 전환 가속
박동은 해맑은푸드 대표가 판매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쿠팡 제공)박동은 해맑은푸드 대표가 판매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쿠팡 제공)

[더게이트]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통해 매출 100억원대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복잡한 유통 구조와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영세 수산업체들이 쿠팡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전국으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 전국 주요 거점 수산업체들의 로켓프레시 입점업체 수는 현재 10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들은 과거 대면 영업과 도매시장 중매인 유통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산지 직송 기반의 쿠팡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쿠팡 수산팀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판로 부진,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수익성 저하 등 이유로 산지직송 등 직거래를 기반으로 재도약하려는 시장 상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라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없앤 쿠팡 직거래로 전국 소비자 판매를 크게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의 ‘굿모닝씨푸드’는 입점 초기 120팩 수준이던 생선회 판매량이 최근 650팩으로 5배 이상 급증하며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전환의 성공은 기업 규모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 가락시장 노점에서 시작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입점 당시 4000만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60억 원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약 400배 성장을 거뒀다.

박동은 해맑은푸드 대표는 “뛰어난 제품만 있으면 대기업과 경쟁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쿠팡에서 전통적인 유통 방식을 극복하고 1600평 규모의 현대식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1976년 서울 중부시장 노점으로 출발한 ‘주식회사 주일’ 역시 2018년 쿠팡 입점 이후 소포장 및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매출이 월 9~10억원 규모로 뛰었다. 김대영 주일 대표는 “1인가구 등 젊은 고객을 끌 수 있는 가공식품을 개발해 1300평 규모의 공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규모는 2024년 1500여 톤에서 지난해 1870여 톤으로 확대되며 전국 각지의 신규 산지로 넓어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발굴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한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향후에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 기획전을 열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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