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1분기 매출 1조1365억원…무쏘가 이끈 '6분기 연속 흑자'
KG모빌리티(KGM) 픽업트럭 무쏘 앞 모습 (사진=KGM 제공)KG모빌리티(KGM) 픽업트럭 무쏘 앞 모습 (사진=KGM 제공)

[더게이트]

무쏘 효과가 KG모빌리티(KGM)의 실적 회복을 견인하며 6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이끌었다. 내수 판매가 40% 이상 급증하면서 1분기 매출은 1조원을 웃돌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200억원대를 유지했다. 다만 수출이 역성장하며 전체 판매 증가폭은 제한됐고, 무쏘의 해외 론칭 결과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부상했다.

KGM은 24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조1365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이다. 총 판매량은 2만70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내수다. 1분기 내수 판매는 1만14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급증했다. 이 중 무쏘(4370대)와 무쏘 EV(2153대)를 합산한 6523대가 전체 내수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무쏘는 1월 출시 이후 3월까지 국내 픽업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굳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221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200억원을 웃돌았다. 흑자 행진은 2024년 4분기부터 이어져 이번 1분기로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수출은 1만5608대로 다소 주춤했다.

내수에서 성공한 무쏘, 해외 시장도 누빈다

KGM 픽업트럭 무쏘 그랜드 스타일 (사진=KGM 제공)KGM 픽업트럭 무쏘 그랜드 스타일 (사진=KGM 제공)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는 무쏘 EV가 이달 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KGM은 지난 2월 독일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열었고, 이달 초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유럽 시장에 론칭했다. 곽재선 회장이 직접 베트남 반조립 생산(KD) 파트너사인 킴롱모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대응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KGM 튜닝 페스티벌 시즌2' 개최와 '2026 UCI MTB 월드시리즈 공식 파트너십' 체결 등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향후 실적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는 무쏘의 글로벌 성과다. 내수 판매 호조세가 지속하더라도 수출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장 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460~1480원대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단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되면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인 만큼 글로벌 딜러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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