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가수 탑, 日 팬미팅 성료…“새 앨범 이미 작업 마쳐” 깜짝 예고

더게이트
오프뷰티 매장(사진=오프뷰티)[더게이트]
K-뷰티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뷰티 아울렛’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5월 광장시장 1호점을 연 오프뷰티는 1년여 만에 전국 45개 매장으로 외형을 키우며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90%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CJ올리브영 대항마 아니냐“는 시각까지 나온다.
정작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단순한 할인율이 아니다. 브랜드들이 떠안은 재고를 새로운 유통 자산으로 바꾼 사업 모델에 있다. 신제품과 트렌드 중심의 기존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재고와 이월상품을 활용한 오프라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치열한 입점 경쟁에 내몰린 인디 브랜드들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고를 경쟁력으로 만들다
오프뷰티X쿠팡이츠 제휴 이미지(사진=오프뷰티)오프뷰티의 핵심 경쟁력은 초저가 판매가 아니라 직매입 기반의 재고 유통 구조에 있다.
화장품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패키지 리뉴얼, 시즌 종료 등으로 꾸준히 재고가 발생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단종된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할 경우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가 커 자체 소진에도 한계가 있었다.
오프뷰티는 이러한 브랜드들의 고민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했다. 브랜드 재고를 대량으로 직매입해 오프라인에서 할인 판매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소비자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브랜드는 재고를 빠르게 현금화하면서도 기존 온라인 가격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 재고 판매를 넘어 신규 브랜드와 기획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뷰티 운영사인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은 자회사 인수를 통해 생활용품까지 취급 품목을 넓히며 상품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인디 브랜드 품고 외연 확장
대명화학 CI(사진=대명화학)오프뷰티의 성장은 인디 브랜드 증가세와도 맞물려 있다. K-뷰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수는 급증했지만 올리브영 입점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마케팅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중소 브랜드들의 유통 채널 확보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과정에서 오프뷰티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고를 처리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대명화학 계열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의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패션 분야에서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세터 등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 시장에서도 브랜드 발굴과 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이츠 장보기 서비스에도 입점해 전국 14개 직영점을 중심으로 약 4000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온·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과는 다른 유통 공식
올리브영 제주 지역 오늘드림 대표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 제공)현재 사업 규모와 지향점을 고려하면 오프뷰티를 당장은 올리브영의 경쟁 상대로 보기는 어렵다. 아니, 정확히는 비교 불가다.
올리브영이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오늘드림 배송, 신상품 발굴을 중심으로 성장한 종합 뷰티 플랫폼이라면, 오프뷰티는 재고와 이월상품, 발견형 쇼핑을 기반으로 한 아울렛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정면 승부보다는 서로 다른 수요층을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에 가깝다.
무엇보다 오프뷰티의 등장은 기존 K-뷰티 유통시장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재고 역시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과거 비용으로만 여겨졌던 재고를 또 하나의 유통 채널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실제 운영사인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974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40% 이상,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뷰티는 연내 국내 추가 출점과 몽골 1호점 개설도 추진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