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넷마블, 게임업계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26기 모집

더게이트
유조선이 지난 24일 초경질유를 선적을 위해 바로사가스전 부유식 복합생산설비(FPSO)에 접안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더게이트]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컨덴세이트)를 국내로 들여오며 국가 자원안보 강화에 나선다.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도입하는 첫 사례로, 최근 중동 사태로 촉발된 원유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초경질유 30만배럴을 오는 8월 초 인천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 물량은 연간 총생산량 300만배럴 중 지분에 해당하는 110만배럴이며, 이 가운데 30만배럴이 이번에 처음 국내로 반입된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 생산 시 함께 나오는 가벼운 액체 형태의 원유다. 일반 원유보다 가볍고 쉽게 증발하며,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기초 재료인 나프타 성분을 다량 함유해 석유화학 원료 수급에 유리하다. 이번 도입 물량은 SK인천석유화학의 초경질유 전용 설비에 투입돼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과 휘발유, 항공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대형 가스전으로, SK이노베이션 E&S가 지난 2012년부터 매장량 평가, 인허가, 설비 건설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분 구조는 SK이노베이션 E&S 37.5%, 호주 산토스 50%, 일본 JERA 12.5%로 구성됐다.
14년 만에 상업 생산의 결실을 맺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는 계약 기간 20년 동안 매년 초경질유 110만배럴과 액화천연가스(LNG)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온다. 누적 확보량은 초경질유 2200만배럴, LNG 2600만톤에 달한다. LNG 130만톤은 국내 연간 수입량의 약 3% 규모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호주산 자원 도입이 중동에 편중된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1988년 1월 북예멘산 원유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원유 및 천연가스 약 2000만배럴, LNG 약 600만톤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바로사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해 실제 상업 생산과 국내 도입까지 연결한 사례”라며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와 초경질유를 활용해 자원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의 수급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