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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더게이트]
삼성전자가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설치하지 않고도 한 대의 실외기로 냉방과 난방, 온수 공급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제주도 도남동에서 열린 ‘EHS 올인원’ 실증 현장에서 사계절 냉난방 공조 통합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현장에는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히트펌프 기술의 작동 방식과 에너지 효율을 살펴보고, 주거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 보일러가 제공하던 난방과 급탕 기능에 냉방을 추가한 통합 냉난방 시스템이다.
기존 주택에서는 여름철 냉방을 위한 에어컨과 겨울철 난방·온수 공급을 위한 보일러를 각각 설치해야 했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를 이용해 냉방과 난방, 온수를 모두 제공한다.
계절별로 서로 다른 설비를 가동하는 대신 하나의 시스템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어 실외기 설치 공간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에서 열에너지를 흡수해 실내 난방과 온수 공급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전기를 직접 열로 바꾸는 방식보다 적은 에너지로 많은 열을 만들어낼 수 있어 고효율 냉난방 기술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EHS 올인원이 공동주택에 적용될 경우 개별 냉난방 기기 설치에 따른 공간 부담을 낮추고,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현재 삼성전자는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와 함께 아파트 등 국내 공동주택 환경에서 제품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주거 공간에서 계절과 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냉난방 성능, 온수 공급 능력, 전력 소비량 등을 측정해 국내 주거환경에 적합한 운영 방식을 검증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확대와 관련 정책·기술 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쌓은 히트펌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EHS 올인원의 국내 공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의 난방과 급탕 기능에 냉방까지 더한 사계절 맞춤형 HVAC 솔루션”이라며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을 확대하고 유럽에서 경쟁력을 검증한 제품도 신속히 보급해 고효율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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