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제재에 롯데도 ‘불똥’…“2019년 계열 분리, MBK가 경영”
(사진=AI생성)(사진=AI생성)

[더게이트]

롯데카드가 금융당국의 일부 업무정지 제재와 관련해 롯데 측에 공식 사과했다. 롯데는 롯데카드가 2019년 계열 분리를 완료한 별도 회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협력은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는 3일 롯데카드로부터 대표이사 명의의 영업제재 관련 사과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문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대해 1.5개월간 일부 업무를 정지하는 제재를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공문을 통해 롯데지주와 롯데 계열사, 관련 고객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다. 일부 업무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롯데는 롯데카드가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롯데는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금융계열사 정리 과정에서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과 계열 분리가 완료된 이후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가 경영을 맡아 롯데그룹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계열 분리 이후에도 롯데카드가 ‘롯데’ 명칭과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롯데그룹 계열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에서 사고나 제재가 발생할 때 롯데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와 계열사 고객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카드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고객 신뢰 하락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롯데카드에 신속한 피해 최소화와 고객 보호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롯데카드 역시 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객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과 공문을 보내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2019년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 분리가 완료된 회사로 현재 롯데그룹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롯데카드와 협력해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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