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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더게이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프리미엄·전기차 타이어 중심의 고부가 전략을 앞세워 2026년 2분기 타이어 부문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5조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특히 타이어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타이어 부문은 2분기 매출액 2조8073억원, 영업이익 48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은 같은 기간 매출액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온 프리미엄 및 전동화 중심 전략에 따라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고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 이후 타이어 교체 주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전기차용 교체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8%까지 올라갔다.
한국타이어가 제시한 연간 목표인 고인치 타이어 51%, 전기차 전용 타이어 33%에 각각 근접한 수준이다.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도 공급 확대가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우디 Q7과 Q9, 닛산 인피니티 올 뉴 QX65 등 주요 SUV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역시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와 기술을 전기차 타이어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아이온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단순한 후원 영역을 넘어 타이어 기술 개발을 위한 실전 테스트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고속 주행과 급격한 가감속, 극한의 노면과 온도 변화 등 일반 도로보다 가혹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고성능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와 차세대 모빌리티까지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타이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주요 시장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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