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필러 숨기고 미래 럭셔리 열었다”…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SUV ‘GV90’ 최초 공개
(사진=제네시스 제공)(사진=제네시스 제공)

[더게이트]

제네시스가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의 정점에 설 초대형 플래그십 SUV를 처음 공개했다.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코치 도어부터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듀얼 모터, AI 기반 인포테인먼트까지 집약해 제네시스가 그리는 ‘미래 럭셔리’를 양산차로 구체화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브랜드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 네오룬(GV90 Neolun)’과 ‘GV90’를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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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는 지난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제네시스의 럭셔리 철학과 전동화 기술 역량을 집약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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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라인업은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한 GV90 네오룬과 일반적인 스윙 도어 방식을 적용한 GV90로 구성된다.

GV90 네오룬의 가장 큰 특징은 B필러 없이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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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에 따르면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를 양산차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듀얼 모션 힌지 구조를 통해 각각의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 B필러가 사라지면서 넓은 승하차 공간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B필러가 없는 구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과 히든 롤케이지 구조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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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양에도 새로운 기술을 대거 투입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90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루프 에어백을 포함해 총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루프 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펼쳐져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다. 동승석 듀얼 뎁스 에어백과 시트 쿠션 에어백, 3열 보호 커튼 에어백, 1·2열 사이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도 적용됐다.

차체 하부에는 알루미늄 주조·압출 골격 구조와 초고강도 스틸을 사용했으며 배터리에는 열전이 안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사전진단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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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 역시 플래그십에 맞춰 끌어올렸다.GV90의 축간거리는 3245mm이며 플랫 플로어와 슬림 칵핏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넓혔다.

123.5kWh 대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7인승 기준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해당 수치는 제네시스 연구소 측정 기준이다.

350kW급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이 걸린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490kW, 최대토크는 800Nm다.

듀얼 e-LSD를 비롯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대구경 피스톤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등 주행·제동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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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5mm가 넘는 차음 유리와 고발포 방음 충진재, 강화된 흡·차음재도 사용했다.

차량 내부에는 제네시스의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대거 넣었다. 기존 시동 버튼을 없앤 신규 전원 체계를 비롯해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와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개방형 운영체제도 탑재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3와 기억 후진 보조 등 운전자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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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품질에도 플래그십의 성격을 강조했다.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글로우 무드램프, 고급 가죽 시트와 마사지 기능 등을 적용했다.

열선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금속 코팅 방식의 윈드실드 발열 유리도 탑재했다.

4인승으로 구성되는 ‘GV90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VIP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2열 우드 플로어와 복사열 난방 시스템, 컴포트 파티션, 스마트 비전 루프, 최고급 소프트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를 비롯해 2열 타워 콘솔과 냉장고, 테이블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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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절제된 우아함을 강조했다.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와 컷리스 공법, 지-매트릭스 패턴 크롬 그릴을 적용했으며 차체 길이는 5285mm에 달한다. 24인치 대형 단조 휠도 적용됐다.

외장 색상은 유광 13종과 무광 3종 등 총 16종을 운영하며 다양한 내장 색상과 리얼 머티리얼 가니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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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고객을 위한 한정판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공개했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투톤 외장 색상과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 24인치 단조 휠, 울 캐시미어 가니쉬, 전용 로고 등이 적용되며 세 가지 실내외 색상 조합으로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GV90 공개를 통해 브랜드의 미래 럭셔리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마릴린 먼로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브랜드 비전과 연결한 메시지도 함께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되며, 아름다움은 그 자유를 완성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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