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변동성 속 실버가 빛났다”…LF 이에르로르, 2년 새 매출 2.5배
(사진=LF 제공)(사진=LF 제공)

[더게이트]

금값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버 주얼리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LF의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는 실버를 골드의 단순 대체재가 아닌 독립적인 디자인 소재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F의 패션 자회사 이에르로르코리아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는 2025년 매출이 2023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르로르는 기존 실버 주얼리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작고 섬세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볼륨감 있고 입체적인 형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파인주얼리에서 사용해 온 디자인 요소와 스톤 세팅 기법도 실버에 접목해 제품 영역을 넓혔다.

대표적으로 실버의 면과 곡선, 구조적인 형태를 강조한 볼륨감 있는 뱅글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골드와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테니스 주얼리 역시 실버 소재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보다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톤 활용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실버와 조합하고 모이사나이트 역시 빛과 반짝임, 세팅 방식에 따라 제품의 인상을 결정하는 하나의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다.

소재 자체의 가격이나 희소성보다 디자인과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우선하는 전략이다.

“실버에 큐브·스톤 더한다”…26FW 상품군 확대(사진=LF 제공)(사진=LF 제공)

26FW 시즌에는 실버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큐브 형태의 메탈과 스톤을 조합한 ‘샤인 큐브’를 비롯해 시계 체인에서 영감을 얻고 스톤을 세팅한 브레이슬릿 컬렉션 등을 출시한다.

소재 역시 실버에 한정하지 않는다. 땀과 수분에 강한 도금 기법을 적용한 브라스(황동)까지 활용해 디자인 표현과 소재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역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르로르 자사몰 매출은 전체의 약 30~40%를 차지하며 재구매율은 35% 수준이다.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나타나는 고객 반응을 빠르게 분석해 제품 기획과 상품 구성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사몰 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도 추진한다. 이에르로르는 2027년 첫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추진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착용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르로르 관계자는 “최근 금값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얼리를 선택하는 기준도 소재의 가치뿐 아니라 디자인과 활용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에르로르는 실버를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 소재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와 스톤,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독립적인 주얼리 소재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버가 가진 조형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이에르로르만의 주얼리 스타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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