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시간 걸리던 바이어 발굴, 3시간이면 끝”…롯데칠성음료, AI 영업 현장 투입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더게이트]

롯데칠성음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글로벌 영업 현장에 투입해 신규 바이어 발굴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해외 시장과 규제 조사부터 잠재 거래처 탐색까지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담당자는 실제 영업과 거래 협의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로벌 신규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실제 영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존 약 50시간 이상 걸리던 바이어 발굴 업무의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으로 단축됐다.

롯데칠성음료가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조사 대상 국가의 시장 현황과 관련 규제를 조사하고 잠재 거래처 및 담당자 정보를 찾아 정리한다.

여러 출처에서 확보한 정보를 교차 검증한 뒤 조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며, 잠재 거래처 목록과 연락처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신규 국가 진출을 검토할 때 담당자가 현지 규제와 법률 등을 조사한 뒤 각종 웹사이트와 자료를 일일이 확인해 잠재 거래처와 담당자 정보를 확보해야 했다.

수집한 정보를 별도의 관리 양식에 입력하고 정리하는 과정 역시 담당자가 직접 수행했다.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에는 담당자가 AI의 조사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실제 거래처 발굴과 영업 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바뀌었다.

반복적인 검색과 자료 정리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면서 바이어와의 연락이나 거래 조건 협의 등 영업 본연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검색은 AI가, 협상은 사람이”…영업메일·이력관리까지 확대(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AI 활용을 통해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규 거래처 발굴을 넘어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바이어별 영업메일 발송과 이력관리 등으로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글로벌 영업뿐 아니라 국내 거래처와 공급사 발굴 등 다른 업무에도 적용을 확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해 현업에 적용했다”며 “앞으로 바이어별 영업 메일 발송, 이력 관리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영업뿐만 아니라 국내 거래처와 공급사 발굴 등 다양한 업무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와 서비스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년에는 제품 라벨 표시사항을 검토하는 ‘AI Label InSpection System(AILISS)’을 구축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챗GPT에 칠성몰 전용 앱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AX Project팀’을 신설하고 지난달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을 주제로 사내 AI 경연대회도 개최했다. 경연대회에는 다양한 직무와 부서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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