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없이 태양광으로 전기차 충전한다”…채비, 고성에 ‘오프그리드’ 거점 구축
(사진=채비 제공)(사진=채비 제공)

[더게이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CHAEVI)가 강원 고성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오프그리드’ 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충전과 휴식, 다이닝, 리테일까지 결합한 체류형 충전 거점도 함께 조성한다.

채비는 국내 최초 체류형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을 추진 중인 코빌리지컴퍼니와 태양광·ESS 기반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해안 관광축의 핵심 입지에 채비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F&B와 휴게·리테일을 결합한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채비의 코빌리지 고성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함께 논의한다.

채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넘어 태양광과 ESS, V2G 등을 아우르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빌리지 고성은 설악산과 동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 조성되는 5060 액티브 시니어 대상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다.

총 299세대 규모로 2026년 4월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 계통 연결 없이 충전”…태양광·ESS로 에너지 자립(사진=채비 제공)(사진=채비 제공)

채비는 코빌리지 고성에 한국전력 계통과 연결하지 않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한 뒤 이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오프그리드’ 방식이다.

채비는 계통 전력 없이 태양광 자가발전 에너지만으로 충전소를 운영하는 방식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친환경 충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채비는 현재 구미 동락공원에서 태양광·ESS 연계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증 과정에서 가동률과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프그리드 충전 모델을 한 단계 확장하고 코빌리지 고성을 완전 자립형 친환경 충전 실증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전소와 함께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채비스테이는 전기차 충전을 휴식과 다이닝, 카페 등 라이프스타일 경험과 연결하는 공간이다. 동해안 관광축에 위치한 코빌리지 고성의 입지를 활용해 5060 입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충전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채비는 코빌리지 고성 사업 시행법인(SPC)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전소와 채비스테이의 구축·운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수도권 근교와 제주, 해외 등 코빌리지 후속 사업에서도 관련 시설 구축과 운영에 대한 우선 협력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안 관광 거점의 핵심 입지를 선점하고 탄소중립형 충전·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실사와 세부 협의를 거쳐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충전 인프라 운영 수익과 지분 투자에 따른 재무적 성과를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