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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렌터카 제공)[더게이트]
SK렌터카가 법인 고객의 차량 운영 현황을 직접 진단하고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업무 부담을 찾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안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SK렌터카는 리멤버앤컴퍼니와 국내 465개 기업의 법인차량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리멤버 회원을 대상으로 웹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량 관리와 행정을 담당하는 관리자가 41.9%, 실제 차량을 운행하는 실사용자가 58.1% 참여했다.
조사 결과 렌터카나 리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의 84%가 현재 계약이 종료되면 다른 업체로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 선택에서 ‘저렴한 렌탈료’를 최우선으로 꼽은 응답은 7.5%로 가장 낮았다.
반면 차량 관리와 행정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업무 효율이 10%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85.6%에 달했다.
SK렌터카는 기업마다 차량 운용 방식과 업무 특성, 자산 운용 방침이 다른 만큼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결과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할 계획이다.
“차량 서류에 매달 3시간 이상”…관리 업무까지 줄인다
(사진=SK렌터카 제공)차량 관리 담당자의 75.4%는 운행일지 취합과 영수증 대조 등 서류 작업에 매월 3시간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무를 맡은 인력의 70%는 차장·부장급 이상이었으며, 차량의 공적·사적 이용을 명확히 구분해 검증하고 있다는 응답은 22.6%에 그쳤다.
SK렌터카는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통해 이러한 행정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스마트링크는 차량에 전용 단말기를 설치해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운행일지를 자동 작성해 국세청 양식으로 변환한다. 공적·사적 이용 여부도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
법인 고객 전용 모바일 앱 ‘스마트케어 Biz’에서는 차량등록증과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고 과태료·범칙금 부과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정비로 인한 업무 차질도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안에 차량 문제로 업무 일정에 차질을 겪었다는 응답은 64.8%였으며, 영업 담당자의 72%는 정비를 위해 직접 정비소를 찾아가 대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SK렌터카는 전문 정비 인력이 고객사 일정에 맞춰 사업장으로 직접 방문하는 정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고 기능만으로 평가한 조사에서 방문 정비 서비스는 58.5%의 선택을 받았다.
주행거리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영업 차량 등을 위해 사고 접수부터 수리와 대차 지원까지 한 번의 연락으로 처리하는 원스톱 사고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64.1%로 나타났다.
전기차 긴급 이동 충전 서비스는 62.6%의 응답을 받았다. 전기차를 운용하는 기업은 배터리 방전 시 EV 긴급 충전을 받을 수 있으며, 타이어 펑크나 연료 부족 등 상황에서도 스마트케어 Biz를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긴급출동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을 직접 구매해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가장 큰 손실 요인으로 ‘내부 인력의 업무 리소스 낭비’를 꼽은 비율이 38.9%로 가장 높았다. 감가상각 및 처분 과정의 손실은 30.5%였다.
자차 운용 기업 가운데 차량 문제로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는 응답도 75.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SK렌터카는 차량을 자산으로 확보하면서 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에는 계약 종료 후 차량 인수 또는 반납을 선택할 수 있는 신차 장기렌터카를,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기업에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법인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은 견적서 안이 아니라 견적서 바깥에서 만들어지는데,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그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1988년부터 38년간 쌓아온 차량 관리 노하우와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고객별 맞춤형 차량 운영 방식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링크’는 SK렌터카가 2016년 원천 기술로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이다. 전용 단말기를 통해 1만여 종의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차량관제와 카셰어링 등 대규모 법인차량 운영에 필요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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