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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제공)[더게이트]
현대차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연구소(CSST)와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열린 연구 성과 보고회에는 장하준 CSST 공동소장과 안토니오 안드레오니 교수, SOAS 및 국내외 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신용석 HMG경영연구원 원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CSST는 2024년 SOAS 산하에 설립된 연구소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산업 정책과 실천 과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한다. 현대차그룹은 CSST 설립에 참여해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 개발 등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에 관한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연구는 아프리카 시장과 산업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자원, 건설 분야에서 신사업 진출과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고회에서는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에너지 전환 및 그린수소, 핵심 광물과 인프라 개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아프리카 비즈니스 모델, 산업정책 및 개발금융 등 아프리카 산업 구조 전환의 주요 이슈가 폭넓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아프리카 경제의 성장 가능성과 과제를 점검했다.
성 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의 다음 무대가 글로벌 사우스, 특히 아프리카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산업화 경험이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자의 발전 경로를 설계하는 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장하준 교수는 “‘지속가능한 구조적 전환’의 핵심은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사회·환경적 목표와 함께 조율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구조적 전환은 정부, 기업,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공동의 비전 아래 상호 책임을 공유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산업이나 단일 주체만으로는 구조적 전환을 달성할 수 없으며, ‘생산적 연합(Productive Coalition)’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국내외 기관들과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연구 및 협력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프리카 산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학계가 함께 인사이트를 나누고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아프리카 시장과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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