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분기 매출 10조원 돌파…상사·패션 ‘호조’ 속 건설은 ‘주춤’
삼성물산 홈페이지 화면(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삼성물산 홈페이지 화면(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더게이트]

삼성물산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사와 패션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0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일회성 비용 반영과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29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0억원(약 7.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72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원(약 0.6%)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와 일회성 비용 등의 변수를 감안하면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상사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상사 부문은 매출 4조1140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73% 급증했다. 철강 수요 회복과 비료 판매 확대, 비철금속 영업 호조 등 트레이딩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태양광 개발 및 해외 운영 사업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거두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패션 부문 역시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 573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자가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고른 성장 속에 상품력 강화를 통한 신상품 판매 호조가 이익 실현으로 이어졌다.

반면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일회성 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3조4130억원,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0.2%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주요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조트 부문은 파크 이용객 증가와 식음 사업 확대로 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93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다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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