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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더게이트]
대한항공이 인공지능(AI)과 무인기 비행제어 기술을 결합한 군집비행 시연을 통해 다수의 드론을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무인기 군집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국방부가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한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 참가해 AI 드론의 군집비행과 군집타격 기술을 공개했다.
시연에는 총 22대의 드론이 투입됐다. 드론들은 대한항공의 자율 군집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동시에 비행하며 각각 부여된 임무를 수행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드론 기술로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대한항공이 유일했다.
먼저 정찰 임무를 맡은 선두 드론 2대가 AI 기반 실시간 자동 표적 식별(ATR) 기술을 활용해 위협을 탐지하고 표적 정찰을 수행했다.
이어 10대의 드론이 군집 고기동 비행을 통해 적 방공망을 교란하고 기만하는 임무를 진행했다. 나머지 10대는 선발대가 식별한 표적을 향해 수직 강하하며 군집 동시 타격 기술을 선보였다.
“위치 확인, 표적 식별”…AI가 임무 상황 직접 브리핑
(사진=대한항공 제공)이번 시연에서는 AI가 드론의 임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방식도 적용됐다.
AI 음성은 “위치 확인. 표적 식별 단계로 전환한다”, “정밀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등 임무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해당 기능에는 대한항공이 개발한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 기술이 활용됐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음성을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실제 임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황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무인기 상태와 기상 정보도 수집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춰 개발됐다.
이날 공개된 자율 군집제어와 군집 동시타격,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 기술은 모두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통합전장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용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연을 통해 1명의 운용자가 다수의 무인기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기술 역량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십년간 축적해온 무인기 개발 및 비행 제어 기술에 AI를 접목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마친 성공적인 사례”라며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우리나라 드론 기술 역량 강화와 국내 드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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