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막지 않고 9.5시간 듣는다”…삼성전자,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공개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더게이트]

삼성전자가 귀를 막지 않고 착용해 야외에서도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가볍게 걸쳐 사용하는 오픈형 클립 디자인을 적용했다.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 시 부담을 줄이고 산책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귀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스피커와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했다. 귀와 닿는 면적을 넓혀 압력을 분산하고 밴드 탄성을 조정해 움직임이 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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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뒷면을 터치해 음악 재생과 통화 등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음향 성능을 위해 저음역대를 보완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TwinBoost Speaker)’와 외부 환경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온에 소리가 외부로 새는 것을 줄이는 ‘누음 저감(Audio Leakage Reduction)’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도서관이나 카페 등에서도 주변으로 전달되는 소리를 줄이면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고효율 클래스 D 앰프를 탑재해 전력 소모도 최적화했다. 1회 충전 기준 연속 음악 재생시간은 최대 9.5시간이다.

“고개 끄덕여 전화 받고 AI와 대화”…핸즈프리 기능 확대(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통화 품질에는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Intelligent Clear Call)’ 기술을 적용했다.

3개의 마이크와 사용자가 말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음성을 분리하고 배경 소음을 줄인다. 삼성전자는 강한 바람이 부는 야외나 청소기 소음이 있는 실내에서도 통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면 음성 대화와 메모, 알림 확인 등 핸즈프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실행해 음성으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퀵 보이스 메모(Quick Voice Memo)’ 기능을 이용하면 이어폰 뒷면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른 뒤 바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저장된 내용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빅스비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머리 움직임을 인식하는 ‘헤드 제스처(Head Gestures)’ 기능도 제공한다.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어 전화를 받거나 끊고, 알람을 해제하거나 메시지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되며 별도의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설정과 퀵 패널에서 음량과 이퀄라이저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갤럭시 버즈 온을 국내에 우선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갤럭시 버즈 온은 소비자의 다양한 일상 사용 상황에 맞춰 설계된 폼팩터로, 사용자에게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태에서 편안한 일상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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