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078억 ‘흑자 전환’…북미 매출 35% 껑충
LG생활건강 사옥 전경(사진=LG생활건강 제공)LG생활건강 사옥 전경(사진=LG생활건강 제공)

[더게이트]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국내 면세 채널 등 유통망을 선제적으로 재정비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집중한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766억원, 영업이익은 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 24.3% 하락했으나, 전 분기 대비 매출이 7% 성장하며 단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6.8%로 대폭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회복했다.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7711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물량 조절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럭셔리 브랜드 ‘더후’가 항노화 핵심 인자인 ‘NAD’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시장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3월 미국 ‘세포라’ 온라인에 론칭했으며, 오는 8월에는 북미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CNP’와 ‘빌리프’ 역시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얼타 뷰티’ 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사업은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온라인 등 육성 채널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오프라인 수요 감소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6억원, 4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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