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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그래픽(사진=DL이앤씨 제공)[더게이트]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매출액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소폭 감소했으나,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 지표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52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5%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단기간 내에 수익 구조를 완전히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DL이앤씨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2억원 대비 429.5% 급증했다. 매출총이익 역시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하며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원가율 개선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조1265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수주 건으로는 성남신흥1구역(3648억원), 대전도마13구역(3265억원) 등 대형 도시정비사업과 남부내륙 5-1공구(1310억원), 중봉터널(1879억원)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미래 성장 동력인 플랜트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SMR 파트너인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4세대 SMR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또한 약 5000억원 규모의 제주 청정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7.5%로 집계됐으며, 순현금은 전년 말 대비 1906억원 증가한 1조2802억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2453억원으로 늘어나 유동성 부담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자금 동원력을 입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철저한 원가 관리와 선별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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