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키링 구매 후 피부 진단까지”…올리브영, 경주에 135평 한옥형 매장 개점
(사진=CJ올리브영 제공)(사진=CJ올리브영 제공)

[더게이트]

CJ올리브영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K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다. 한옥 외관에 신라 유물을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피부 진단부터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굿즈까지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 지역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을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자리한 경주신라점은 2개층, 영업면적 약 135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리브영이 경주에서 운영하는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매장 외관은 한옥 양식을 적용해 경주의 전통적인 거리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내부에는 신라 유물에서 착안한 인테리어 요소를 배치해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기존 뷰티 매장과 달리 상품 진열 공간을 늘리기보다 고객들이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매장 1~2층 안팎에 벤치와 테라스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쇼핑 도중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다양한 차의 향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차 시향존’과 방문객이 자신의 고민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고민 방명록’을 마련했다.

‘괄사아일랜드’에서는 여러 종류의 괄사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뷰티 체험기기도 갖췄다. 매장에는 얼굴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페이스’, 두피를 살펴보는 ‘스칼프’,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는 ‘컬러핏’ 등 3종의 스킨스캔 기기를 도입했다.

국내외 관광객들은 해당 기기를 이용해 피부와 두피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뷰티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신라 토우부터 석굴암·첨성대까지”…K뷰티 매장에 경주를 담다올리브영 매장에 도입된 AI 쇼핑 어시스턴트(키오스크)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제공)올리브영 매장에 도입된 AI 쇼핑 어시스턴트(키오스크)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제공)

경주신라점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볼거리와 상품도 선보인다. 매장 곳곳에는 신라 시대 흙으로 빚은 인형인 ‘토우’를 올리브영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배치했다.

방문객들이 쇼핑하면서 신라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1층 굿즈존에서는 올리브영 자체 굿즈와 함께 경주신라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지역 특화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석굴암과 첨성대 등 경주의 문화재를 활용한 키링과 마그넷 등 ‘K-굿즈’를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이번 매장을 통해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쇼핑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경주가 유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의 카페, 음식점, 야간 경관 등을 즐기는 체류형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매장 기획에 반영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4년 황리단길에 한옥 콘셉트의 ‘경주황남점’을 개점한 바 있다.

이번 경주신라점 개점으로 황리단길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연결하는 지역 특화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올리브영은 관광객들이 경주 도심의 여러 지역을 둘러보면서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별 특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각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장을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경주신라점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만의 정취 속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K뷰티를 오감으로 경험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공간 경험을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매장을 지속 확대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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