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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CEO 사장(왼쪽에서 4번째)이 11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Franky O. Widjaja 시나르마스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SM+ 홀딩스 경영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더게이트]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해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을 확보한 데 이어 향후 400MW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AI데이터센터를 현지에서 직접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 KMG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완공에 앞서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를 마쳤다.
이번에 완공한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고성능 AI 컴퓨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서버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장비보다 높은 전력 공급 능력과 발열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LG CNS는 전력과 냉각 시스템을 고밀도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
먼저 하나의 서버 랙에 300k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LG CNS는 이 같은 전력 공급 능력이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서버 랙의 약 6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GPU가 집적된 AI 서버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전력 인프라는 이중화했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냉각 시스템에는 공랭식과 액체냉각 방식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 구축에는 공기를 순환시켜 서버의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후 후속 단계에서는 GPU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GPU가 집적된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냉각·LG엔솔 배터리 결합”…400MW 확장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
현신균 LG CNS CEO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11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Franky O. Widjaja 시나르마스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SM+ 홀딩스 경영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이번 프로젝트에는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기술을 결합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도 적용됐다.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중심으로 LG전자의 공조 시스템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냉각,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제공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기술 역량을 해외 AI 인프라 구축에 적용한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LG CNS는 현재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의 후속 단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후속 단계까지 완료되면 전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30MW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구축 경험과 고객 실적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 사업에 더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GPUaaS,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향후에는 AI 인프라에 플랫폼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AI 팩토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LG CNS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삼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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