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5069억원…전년比 42.9% 증가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더게이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8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42.9%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고유가 등 우호적이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조현범 회장 주도의 선제적인 전동화 대응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이뤄낸 결과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신차용(OE) 공급 및 교체용(RE) 판매가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전문 기업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시너지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타이어 부문은 매출액 2조5657억원, 영업이익 43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1.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17.1%에 달한다.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비중은 49.1%로 전년비 2%p 상승했으며, 신차용 타이어 매출 내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9.6%로 6.6%p 확대되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2025년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 역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2조7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361.1% 폭증했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와 열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완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협상력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 글로벌 50여개 브랜드의 30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미국 테네시와 유럽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공급 역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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