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동 두 축 세웠다”…김민석 대표, 전용기·권미경 최고위원 지명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민석 대표 SNS)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민석 대표 SNS)

[더게이트]

더불어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청년과 노동계를 전면 배치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약속했던 청년 최고위원 몫을 채우는 동시에 성장 정책 추진 과정에서 노동 분야의 목소리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 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재선인 전 의원은 청년 몫 최고위원으로, 권 위원장은 노동 몫 최고위원으로 각각 낙점됐다.

이번 인선은 내일(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당무위원회에서 인준되면 최종 확정된다.

전 의원은 30대 재선 의원으로 경기 화성정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정책위 상임부의장,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앞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 몫으로 별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자리를 청년 인사에게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권 위원장의 지명에는 노동 분야의 대표성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김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당이 메가 프로젝트 성장 등을 지원해야 해서 기업 친화적, 성장 친화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다”며 “양극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노동 분야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연세의료원 간호사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 노조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경력도 있다.

“지역·성별까지 고려했다”…지도부 구성 균형 맞춰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민석 대표 SNS)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민석 대표 SNS)

김민석 대표는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과정에서 청년과 노동뿐 아니라 지역과 성별 안배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용기 의원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경남 마산 출신이며 권미경 위원장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는 강원 삼척 출신이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지역과 남녀의 수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과 권 위원장의 지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신임 지도부 9명 가운데 여성은 2명이 된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절차를 거쳐 이번 인선을 확정하고 새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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