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상황부터 살핀다”…국방부, UAE에 현지조사단 파
(사진=챗GPT)(사진=챗GPT)

[더게이트]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을 중동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조사단은 지난 주말 UAE로 출국해 파병부대가 투입될 경우 필요한 작전 여건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국가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군사전력과 지원시설이 위치해 있다.

조사단은 우리 군 전력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사 거점과 기항지를 확인하고 정비·보급 등 현지 지원 여건과 작전 환경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이 최종 결정될 경우 UAE 내 군사기지가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병 결정된 것 아니다”…조사 결과 NSC 보고한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일대 (사진=챗GPT)한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일대 (사진=챗GPT)

국방부는 이번 현지조사가 파병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며 “현지조사단은 해당 지역 정세 및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가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며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조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될 예정이다.

파병이 추진될 경우 이후 NSC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국회의 파병 동의안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국방부는 미국이 오는 11월을 시한으로 한국 측에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시한을 정해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파병 여부가 결정될 경우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군사적 자산 리스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류와 탄약 등 군수품을 지원할 수 있는 해군 군수지원함이 우선적으로 거론됐지만, 약 100여 명의 승조원이 필요하고 함정 노후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를 비롯해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기뢰 탐색·제거 장치 등이 파병 검토 대상 자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