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 당연하지 않아”…3만3000명 떼창 속 화려한 포문 연 ‘싸이흠뻑쇼 2026’ [더게이트 엔터]
​(사진=피네이션 제공)‘싸이흠뻑쇼 2026’ 의정부 공연 현장(사진=피네이션 제공)​(사진=피네이션 제공)‘싸이흠뻑쇼 2026’ 의정부 공연 현장(사진=피네이션 제공)

[더게이트]

지난 27일 의정부종합운동장. 3만3000여 명의 관객이 뿜어내는 함성과 거대한 워터캐논이 쏟아내는 물줄기가 뒤섞인 가운데, 무대 위 싸이는 비로소 올여름의 시작을 실감하는 듯했다.

벌써 데뷔 26년차인 데다,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관객 앞에 서는 그였지만 수만명의 떼창이 쏟아지는 광경 앞에서는 여전히 초심을 다잡는 모습이었다.

싸이는 이날 공연에서 “이 자리에 3만3000명이 계신다. 익숙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며 흠뻑쇼를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너머, 관객과의 교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관록의 아티스트다운 속마음을 드러낸 대목이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사진=피네이션 제공)

또한 공연 중간에는 10대 어린 팬들을 향해 “이 아저씨, 앞으로도 사고 안 치고 잘하겠다”는 특유의 유쾌한 약속을 덧붙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의정부종합운동장 일대를 푸른 물결로 가득 채운 관객들은 싸이의 히트곡마다 한목소리로 노래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더게이트 DB)(사진=더게이트 DB)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주연 배우 박지훈이 함께한 재치 있는 오프닝 영상부터 화사와 성시경의 게스트 무대까지…. ‘싸이흠뻑쇼’가 왜 여름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나팔바지’와 ‘연예인’으로 포문을 연 싸이는 ‘댓 댓(That That)’, ‘뉴 페이스(New Face)’, ‘낙원’, ‘젠틀맨’, ‘어땠을까’, ‘아버지’, ‘강남스타일’ 등 대표곡을 쉼 없이 이어가며 객석의 떼창을 이끌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사진=피네이션 제공)

싸이는 무려 4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댄스와 록 메들리, 앙코르 무대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공연 말미, 그는 “저는 행복지수가 굉장히 높은 편인데 올해 65일간 행복할 것 같다”며 “행복의 시작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64일 동안 오늘을 기억하면서 행복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예정된 무대 끝난 뒤에도 댄스 메들리와 록 메들리, ‘챔피언’, ‘걱정말아요 그대’ 등이 이어졌고, 피날레곡 ‘예술이야’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사진=피네이션 제공)

이처럼 의정부에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싸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대구로 향한다. 다음달 4일과 5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인천, 서울대공원, 원주, 수원, 광주, 부산, 대전 등 총 9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열고 전국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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