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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의 새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 콘셉트 포토(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더게이트]
5인조 그룹 리센느(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의 비상이 매섭다. 숏폼 콘텐츠에서 시작된 솔직하고 유쾌한 입소문이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과 만나 음원 차트 정상이라는 이례적인 ‘역주행 기적’을 쏘아 올리며 가요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려함과 신비주의를 앞세우는 최근 K팝 트렌드 속에서 리센느는 오히려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는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정형화된 아이돌의 틀을 벗어나 동네 친구처럼 다가가는 이들의 신선한 행보가 크게 주목받으며 새로운 대세 걸그룹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역주행 부른 유튜브 입소문
리센느 멤버 미니마가 “거제 야호”를 외치는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인기의 시작점은 웹예능과 숏폼 영상 속 가감 없는 모습이었다. 리더 원이의 개인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출연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갸루’ 캐릭터로 선보인 유행어 “거제 야호”가 K팝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무해한 웃음을 안기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호감도는 곧바로 음악에 대한 호기심으로 옮겨붙었다. 2년 전에 발매한 ‘러브 어택(LOVE ATTACK)’은 입소문을 타고 다시 차트에 진입하더니, 최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와 톱100 3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이처럼 유쾌한 밈(meme)으로 유입된 대중을 고품질의 음악으로 단단하게 묶어두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전국 잇는 ‘K-팝 대동여지도’
지난 2일 고양특례시 홍보대사 위촉된 리센느(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대중이 리센느에 열광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전국을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행보다. 리더 원이의 고향 거제를 시작으로 리브(수원), 제나(경주), 메이(고양)까지 멤버들의 연고지를 차례로 훑으며 잇따라 지자체 홍보대사 자리를 꿰찼다.
미지의 가상 세계관 대신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며 이른바 ‘K팝 대동여지도’를 직접 완성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티스트가 지역의 얼굴로 나서자 팬덤 ‘리마인(RE:MINE)’ 역시 멤버들이 홍보대사로 있는 관광지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일상 속에서 실천 중이다.
‘프리티 걸’로 대세 굳히기 나선다
한국 편의점 업계 최초로 K팝 아이돌 브랜드 모델이 된 리센느(사진=BGF리테일)역주행을 넘어 이제는 본격적인 정주행 레이스를 펼칠 차례다. 리센느는 오는 8일 2세대 대표 걸그룹 카라의 메가 히트곡 ‘Pretty Girl’(프리티 걸) 리메이크 버전을 발매한다.
카라가 털털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며 ‘국민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던 것처럼 리센느 역시 자신들만의 다정하고 친숙한 서사를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다.
원곡의 당당한 에너지를 리센느 특유의 청량한 감성으로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이번 신곡이 이들의 상승세에 어떤 기폭제가 될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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