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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영화평론가 이동진(사진=MBC)[더게이트]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평점과 관련해 불거진 특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평론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이 세상은 아직’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별점 4점(5점 만점) 부여 배경과 감독 사적 친분설을 일축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해당 글을 통해 “나홍진 감독과 친분이 없다”며 “(나 감독의 전작인) ‘곡성’과 이번 ‘호프’ 공식 인터뷰 및 관객과의 대화(GV) 일정에서 조우한 것이 전부이며, 사적인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커피 한 잔 나눈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름값에 기댄 호평이라는 일각의 지적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나홍진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 봤던 그의 첫 작품 ‘추격자’와 신인 티를 갓 벗고서 만든 두 번째 작품 ‘황해’를 높게 평가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러면 뭐라고 할까요”라며 “이름값에 매달리거나 인간적인 관계를 중시해서 평을 했다면, ‘악마를 보았다’, ‘원더랜드’, ‘베테랑2’, ‘외계+인’, ‘변산’ 등에 대해 제가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영화계 위기를 의식한 점수 상향 의혹에 대해서도 “영화 한 편에 대한 평가가 제게 있어서 언제나 한국 영화계 전체 사정보다 중요하다”며 “제 평가 때문에 설령 누군가가 힘든 상황이 된다고 해도 이를 악물고 제가 본 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궁극적으로 영화계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행사 진행 사례비 등 금전적 이유로 호평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전면 부인했다. 블록버스터 대작 여부와 무관하게 정해진 GV 사례비를 수령하며, 올해 진행한 GV 역시 단 2편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뒤 “돈 때문에 어떤 영화에 대해 호평하거나 혹평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호프’에 높은 평점을 준 명확한 이유에 대해 “단점들이 있음에도 그걸 상쇄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장점들이 있는, 매력이 넘치고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영화니까”라고 단언했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호프’는 21일 기준 누적 관객수 227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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