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부터 코스모스까지 한눈에…" 남강변 7.1ha 가득 채운 가을 꽃정원 축제
가을꽃과 초록 식물이 줄지어 펼쳐진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행사장 전경. / 의령군청
가을꽃과 초록 식물이 줄지어 펼쳐진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행사장 전경. / 의령군청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채워졌다. 남강을 끼고 펼쳐진 들판은 해마다 이맘때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는 27일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개막식이 열리며, 꽃단지는 오는 24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개방된다. 

지난해 행사 기간에는 약 29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7.1㏊에 걸쳐 가을꽃을 심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색색의 꽃이 넓게 펼쳐지고 그 너머로 남강과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화 시기 다른 가을꽃 수놓인 친수공원 생태탐방로

하얀 팜파스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는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친수공원 풍경. / 의령군청
하얀 팜파스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는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친수공원 풍경. / 의령군청

남강변 7.1㏊ 부지에는 핑크뮬리와 가우라, 아스타국화, 댑싸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가 구역별로 심겨 있다. 꽃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 찾는 때에 따라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 9월 말에는 핑크뮬리가 분홍빛을 넓게 펼치고, 10월로 접어들면 댑싸리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코스모스가 어우러지면서 계절 분위기를 더한다. 

꽃단지를 따라 이어진 생태탐방로에서는 남강 수면과 꽃밭을 함께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길 중간에는 나무 벤치와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잠시 쉬거나 사진을 남기기 좋다. 

개막식 축하공연과 함께 즐기는 체험 부스

초록빛과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댑싸리. / 의령군청
초록빛과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댑싸리. / 의령군청

축제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호국의병의 숲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무대에서는 넓은 화폭에 그림을 완성하는 대형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어 가수 손빈아와 마이진이 축하공연에 나선다. 개막식과 공연을 본 뒤에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을 바로 인화해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와 여러 소품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된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뛰어놀 수 있는 꽃 놀이터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머물기 좋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의령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꽃밭과 공연을 둘러본 뒤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와 상품까지 살펴볼 수 있어 축제장을 나서기 전 함께 들러보기 좋다.

리치리치페스티벌과 함께 즐기는 두 축제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공식 포스터. / 의령군청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공식 포스터. / 의령군청

기강 리치 꽃축제 기간에는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려 꽃단지 개방 기간과 겹친다. 남강변 꽃밭을 둘러본 뒤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짤 수 있다.

의령군은 두 행사장을 오가는 방문객을 위해 주요 거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승용차를 한곳에 세워두고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행사장마다 주차 공간을 다시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운행 시간과 탑승 장소, 배차 간격 등은 확정되는 대로 의령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모자와 운동화 챙기고 강변 바람 대비하기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시야가 넓게 열린 공간이 많아 맑은 날에는 햇볕을 오래 받게 된다. 한낮에 방문한다면 모자나 양산을 챙기고, 꽃단지와 생태탐방로를 오래 걸을 계획이라면 구두보다 편한 운동화를 신는 편이 좋다.

9월 말부터 10월에는 오전과 늦은 오후의 기온 차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남강변은 해가 기울면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어 얇은 겉옷 하나를 준비해두면 저녁까지 머물 때 편하다.

꽃단지 개방 9월 24일~10월 25일
장소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꽃단지 규모 약 7.1ha
주요 꽃 핑크뮬리·가우라·아스타국화·댑싸리·팜파스그라스·코스모스
개막식 9월 27일 오후 2시
축하공연 손빈아·마이진
연계 축제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10월 2~5일
이동 주요 거점·주차장 연결 셔틀버스 운행 예정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핑크뮬리는 9월 말, 붉게 물드는 댑싸리는 10월 중순 이후에 맞춰 방문한다.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그늘이 적은 강변이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는 피하고 늦은 오후에 걷는 편이 좋다.

-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와 리치리치페스티벌을 함께 본다면 셔틀버스 운행 시간과 탑승 장소를 미리 확인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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