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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토크<상>] 노소영 측 '1000억 지출' 주장 다시 쟁점화…"왜곡된 계산"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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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들어서면 한낮에는 여름 기운이 남아 있어도 저녁부터는 공기가 빠르게 선선해진다. 한여름보다 습기가 줄고 시야가 맑아지는 날도 늘어 도심 밖으로 나가 늦은 시간까지 머물기 한결 편해진다. 불빛이 적은 지역에서는 평소 쉽게 보이지 않던 별자리도 보다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선선한 가을밤에 찾아가기 좋은 국내 별 관측 명소 4곳을 소개한다.
1. 해발 1100m 고랭지 배추밭에서 만나는 밤하늘, 강릉 안반데기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지대에 자리한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다. 고루포기산과 옥녀봉 사이 약 198만㎡에 밭이 펼쳐져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 큰 건물과 인공조명이 많지 않은 데다 높은 지대에서 시야가 넓게 열려 별과 은하수를 촬영하려는 사람들이 찾는다. 안반데기에는 멍에전망대와 일출전망대가 있으며, 멍에전망대에서는 풍력발전기와 고랭지 밭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밤에는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느껴질 만큼 기온이 내려가며 9월 이후에는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낮아진다. 별을 보러 간다면 외투를 챙기고, 달빛이 적은 날과 구름이 적은 날을 골라 방문하는 편이 좋다.
| 위치 |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
| 고도 | 해발 약 1100m |
| 규모 | 약 198만㎡ |
| 주요 전망 | 고랭지 밭·풍력발전기·별·은하수 |
| 전망대 | 멍에전망대·일출전망대 |
2. 칠흑 같은 밤에 별이 선명해지는 곳, 경북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반딧불이생태공원은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고 산으로 둘러싸여 밤이 깊어질수록 별이 선명하게 보이는 곳이다.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안에 자리하며, 2015년 국제밤하늘협회가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현재 국제밤하늘협회에도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이 국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등록돼 있다.
지정 구역은 약 3.63㎢ 규모다. 반딧불이가 살아갈 수 있는 어두운 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야간 조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런 환경 덕분에 맑고 달빛이 적은 밤에는 맨눈으로도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천체망원경이 없어도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 사람도 많다.
반딧불이는 주로 여름철에 만날 수 있지만 별 관측은 가을에도 이어진다. 밤에는 주변이 상당히 어두우므로 이동할 때 사용할 작은 손전등을 챙기는 편이 좋다.
| 위치 | 경북 영양군 수비면 |
| 지정 |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 |
| 지정 연도 | 2015년 |
| 지정 구역 | 약 3.63㎢ |
| 관측 특징 | 인공조명 적음·맨눈 별 관측 가능 |
3. 영월 야경과 별을 한자리에서, 강원 영월 별마로천문대
강원 영월군 봉래산 정상에 자리한 별마로천문대는 해발 799.8m 높이에 세워진 시민천문대다. '별마로'는 별과 정상이라는 뜻의 '마루', 고요하다는 뜻의 한자 '로'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정상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어 긴 산행 없이 천문대에 닿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천문대 주관측실에는 지름 80cm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으며, 보조관측실에도 여러 대의 망원경이 마련돼 있다.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날씨와 관측 여건에 따라 달과 행성, 별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지름 11m 천체투영실에서는 실제 관측 전 별자리와 천체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별마로천문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영월읍과 주변 산세를 넓게 내려다볼 수 있다. 낮에는 동강과 산줄기가 펼쳐지고, 해가 진 뒤에는 읍내 불빛이 산 아래로 내려앉아 천체 관측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 위치 | 강원 영월군 봉래산 정상 |
| 고도 | 해발 799.8m |
| 주관측실 | 80cm 반사망원경 |
| 천체투영실 | 지름 11m |
| 이용 방식 | 사전예약제 |
| 주요 전망 | 별 관측·영월읍 야경·동강·산세 |
4. 차에서 내려 바로 만나는 별빛, 경남 합천 황매산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솟은 황매산은 해발 1113.1m 높이의 산으로, 봄 철쭉과 가을 억새로 이름난 곳이다. 합천 방향에서는 차량으로 황매산 야영장과 고지대 주차장 인근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정상까지 긴 산행을 하지 않아도 탁 트인 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황매산 야영장은 제1야영장 84개 사이트, 제2야영장 21개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차를 세운 뒤 캠핑을 즐기며 해가 지기를 기다릴 수 있어 밤까지 머물며 별을 보려는 여행객에게도 잘 맞는다.
다만 주차장에서 임의로 차박하거나 취사하기보다는 지정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한다. 황매산 야영장은 취사와 야영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하며,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정숙 시간을 두고 있다. 차량 출입도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삼가도록 운영하고 있어 숙박을 계획한다면 이용 규칙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 높이 | 해발 1113.1m |
| 차량 접근 | 야영장·고지대 주차장 인근까지 가능 |
| 정숙 시간 | 오후 9시~다음 날 오전 7시 |
| 차량 출입 자제 |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7시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음력 1일이나 그믐 무렵처럼 달빛이 약한 날을 고르면 별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 손전등에 붉은 셀로판지를 씌우면 눈이 어둠에 적응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 좋다.
- 고지대는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9월에도 패딩이나 두꺼운 담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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