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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청년들 한자리에…“청년의 도전이 화성의 내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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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 자리한 상대포역사공원은 잔잔한 수면을 따라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수변공원이다. 늦더위가 한풀 꺾이고 저녁 공기가 선선해지는 가을 초입에는 호수 주변을 걷기 한결 편해지고, 해가 지면 나무다리와 산책로에 조명이 켜져 수면 위로 은은한 불빛이 번진다.
지금은 조용한 공원으로 꾸며져 있지만 상대포 일대에는 오래전 배가 드나들던 포구의 흔적도 남아 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과 나무다리를 걸으며 옛 상대포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고, 입장료 없이 연중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시간도 비교적 자유롭다.
국제 무역항에서 작은 호수로 바뀐 상대포의 옛 모습
지금은 잔잔한 물가를 따라 목교와 산책로가 이어지는 상대포지만, 과거에는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배가 드나들던 국제 무역항이었다.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초까지 사람과 물자가 오가며 크게 번성했던 곳으로, 서남해안을 통한 교류가 활발했던 당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상대포에는 백제 시대 왕인박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왕인박사가 논어와 천자문 등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갈 때 배를 띄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을 함께 둘러보면 상대포에 얽힌 이야기를 한층 넓게 살펴볼 수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상대포의 모습도 크게 달라졌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사로 수로가 막히면서 과거 포구였던 자리가 현재의 작은 호수 형태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물가를 따라 목교와 산책로가 놓이고 취석루가 자리해 옛 포구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해가 지면 불빛 번지는 목교와 취석루 산책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지고, 조금 걷다 보면 물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목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목교를 건너면 단청으로 꾸며진 취석루가 자리해 있으며, 누각 주변에서는 호수와 산책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해가 지면 목교와 취석루 주변에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불빛이 잔잔한 물 위로 번지고 나무와 누각의 윤곽도 함께 비쳐 저녁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면이 만들어진다.
상대포역사공원은 입장료 없이 연중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정해진 관람 시간도 없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진 뒤까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주변에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어 영암의 다른 여행지를 돌아본 뒤 저녁 무렵 들르기에도 부담이 적다.
왕인박사유적지부터 구림마을까지 이어지는 하루 코스
상대포역사공원만 둘러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주변 명소까지 함께 묶어 하루 코스를 짤 수 있다. 가까운 곳에는 왕인박사유적지가 자리해 있으며 왕인묘와 전시관, 문산재, 양사재, 책굴 등 왕인박사와 관련된 공간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이어 구림마을로 이동하면 오래된 돌담길과 한옥, 회사정 등 옛 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림마을은 삼한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 곳곳에 누정과 고택이 남아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편하다.
구림마을 안에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도 있다.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도자 등 하정웅이 기증한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가 열려 역사 공간을 둘러본 뒤 실내 관람을 이어가기에도 수월하다. 상대포역사공원에서 시작해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하정웅미술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영암의 역사와 문화 공간을 하루 일정 안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수변 데크길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져 있어 미끄러지기 쉬운 구두보다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는 편이 좋다.
- 해가 지기 전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조명이 켜지는 시간까지 머물면 낮 풍경과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다.
- 상대포역사공원 주차 공간이 가득 찼다면 가까운 왕인박사유적지 주차장 이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 장소 | 상대포역사공원 |
| 이용 시간 | 연중 상시 개방 |
| 입장료 | 무료 |
| 주요 볼거리 | 수변 산책로·아치형 목교·취석루 |
| 추천 시간대 | 해 질 무렵부터 야간 조명 점등 후 |
| 주변 여행지 | 왕인박사유적지·구림마을·하정웅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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