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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접어든 전북 정읍 들녘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신태인읍 만석보 쉼터에 황화코스모스가 피면서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찾고 있다. 꽃밭 옆으로 물길이 흐르고 주변에는 논이 넓게 펼쳐져 한적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만석보 쉼터 주변에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만석보 터도 있다. 가을꽃을 둘러본 뒤 농민들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수탈에 맞서 봉기했던 역사 현장까지 함께 돌아볼 수 있다.
9월 절정 맞은 주황빛 꽃밭과 30억 원 들인 쉼터
정읍시 신태인읍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만석보 쉼터 일대에 황화코스모스를 심었다. 꽃은 9월 들어 절정을 맞았으며 주황색과 노란색 꽃송이가 약 2만㎡의 들녘을 채우고 있다. 꽃밭 사이에는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길이 나 있어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만석보 쉼터는 정읍시가 약 30억 원을 들여 2019년 5월 조성했다. 전체 면적은 2만 3361㎡이며 광장과 정자 3개, 화장실, 주차장을 갖췄다. 꽃밭을 걸은 뒤 정자에 앉아 쉬거나 준비해 온 음료를 마시며 들녘을 바라보기 좋다.
쉼터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관람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길 건너 신태인 방면에는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오전에는 황화코스모스 꽃밭을 걷고 오후에는 체육시설을 찾는 코스로 묶으면 반나절 나들이 일정으로도 알맞다.
주소를 따로 입력해야 찾을 수 있는 만석보 터
만석보 쉼터에서 꽃밭을 둘러본 뒤 역사 현장으로 이동하려면 내비게이션에 새 목적지를 입력해야 한다. 쉼터와 만석보 터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서로 떨어진 장소다.
황화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쉼터는 정읍시 신태인읍 말목장터로 823-12에 있으며, 만석보 터 기념물은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 33-1에 자리한다. 길을 잘못 들지 않으려면 방문 순서에 맞춰 두 주소를 따로 저장해 두는 편이 좋다.
꽃밭부터 역사 현장까지 이어가는 반나절 코스
만석보 일대를 하루에 둘러볼 계획이라면 황화코스모스가 핀 쉼터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다. 꽃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고 광장과 정자에서 쉬어간 뒤, 길 건너 체육시설 주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쉼터와 유적지를 둘러보는 동안 흙길과 포장도로를 번갈아 걷게 되므로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들녘에는 햇빛을 피할 나무 그늘이 많지 않아 모자와 물도 챙겨야 한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장소 | 전북 정읍 만석보 쉼터 |
| 볼거리 | 약 2만㎡ 규모의 황화코스모스 꽃밭 |
| 관람 적기 | 9월 절정 · 이달 안 방문 권장 |
| 이용 시간 | 연중무휴 · 별도 관람 시간 없음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쉼터와 유적지는 위치가 다르므로 출발 전에 두 주소를 각각 저장해 둔다.
- 황화코스모스는 9월이 지나면 지기 시작해 이달 안에 방문하는 편이 좋다.
- 산책로 주변에는 그늘이 적으니 햇빛을 가릴 모자나 양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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