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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이 되면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들판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어난다. 여름 내내 초록빛이던 들판에 분홍빛과 흰빛이 번지고, 꽃밭 사이에는 방문객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북천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축제가 스무 번째를 맞아 꽃길 주변에 공연과 농촌체험도 마련됐다.
코스모스·메밀꽃밭 입장료 2000원, 주차 무료
제20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난 22일 시작해 10월 5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은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253-9, 직전리 일대에 마련됐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키가 큰 코스모스 사이를 지나는 구간과 낮게 펼쳐진 메밀꽃밭을 바라보는 구간이 이어진다.
가까이에서는 분홍빛 코스모스를,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는 하얀 메밀꽃밭을 볼 수 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꽃과 들판의 모습이 달라진다.
가요제부터 만들기 체험까지 하루를 꽉 채우는 놀거리
올해 행사에는 20주년 기념 '황금복주머니를 찾아라', 관광객이 참여하는 '도전 100점 노래방', 북천면민 노래자랑과 농촌체험 부스가 포함됐다. 꽃밭을 걷다가 무대와 체험 공간에 들를 수 있어 방문 날짜에 맞는 행사 시간을 확인해 두면 좋다.
방문 시간은 걷는 계획에 맞춰 정하면 된다. 오전에는 비교적 선선한 공기 속에서 꽃길을 둘러볼 수 있다. 오후에는 햇빛이 들판에 길게 비치지만, 맑은 날 한낮에는 그늘을 찾기 어려운 구간도 있다. 꽃밭과 행사장을 천천히 돌아볼 생각이라면 모자와 마실 물을 챙기는 편이 좋다.
신발도 중요하다. 축제장에서는 포장된 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 꽃밭 주변 흙길과 농로를 지날 수 있다. 비가 내린 뒤라면 바닥에 물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오래 걸어도 편한 운동화가 낫다.
레일바이크는 운영 중단, 방문 전 동선 확인
축제장과 함께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옛 북천역에 자리한 하동레일파크다. 과거에는 풍경열차로 양보역까지 이동한 뒤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됐다. 하지만 하동군은 현재 레일파크 운영이 중단됐으며 재개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하루 나들이라면 축제장에 시간을 넉넉히 배분하는 편이 좋다. 코스모스 길과 메밀꽃밭을 차례로 걷고, 날짜별 공연이나 농촌체험이 열리는지 살펴보면 된다. 꽃 상태는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특정 꽃밭이나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면 출발 당일 행사 문의처에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방문 정보 | |
|---|---|
| 기간 | 9월 22일~10월 5일 |
| 장소 |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253-9 일대 |
| 입장료·주차 | 입장료 2000원 · 주차 무료 |
| 볼거리 | 코스모스·메밀꽃밭, 공연, 농촌체험 |
| 레일바이크 | 운영 중단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넓은 야외 행사장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햇볕이 강해지기 전 코스모스 길과 메밀꽃밭을 먼저 걷는 편이 좋다.
- 꽃밭 주변에는 흙길이 있어 비가 온 뒤에는 바닥 상태를 살피고, 맑은 날에는 모자와 물을 챙긴다.
- 하동레일파크는 현재 운영이 중단돼 레일바이크를 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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