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미래 건강, 아부다비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조절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들이 2050년까지 전 세계 GDP에 연간 16조4000억달러 규모의 경제 기회 창출 예상

온더투어
9월 말, 경남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여름 내내 짙었던 초록 사이로 보라색 꽃이 퍼지고, 산 위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가을 나들이 분위기도 한층 짙어졌다.
별바람언덕은 해마다 이맘때면 산 정상부 전체가 꽃과 억새로 채워지는 곳이다. 탁 트인 언덕 위에서는 꽃밭뿐 아니라 풍력발전기와 멀리 이어진 산세까지 한눈에 들어와 사진을 남기며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제6회 감악산 꽃별여행'이 열리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행사장 풍경도 절정으로 향하고 있어, 10월 초까지 가을꽃을 보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발 900m에 펼쳐진 1만 5000평 아스타국화 꽃밭
별바람언덕의 아스타국화 단지는 약 5ha, 5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1만 5000평이 넘는 언덕에 아스타국화 약 30만 본이 심어져 있다.
꽃밭 안에는 관람객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나 있어 언덕을 따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아래쪽에서는 꽃송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넓게 펼쳐진 재배 구역과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스타국화 단지 옆에는 구절초와 벌개미취, 쑥부쟁이를 심은 4ha 규모의 구역도 이어진다. 약 40만 본이 자라고 있으며, 아스타국화와 꽃 색과 높이가 달라 구역을 옮길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진다. 구절초 단지에는 데크쉼터가 마련돼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조금 더 걸으면 억새 미로와 전망 공간도 만난다. 꽃밭 안쪽부터 둘러본 뒤 전망 쪽으로 이동하면 지나온 구역을 위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어 동선도 깔끔하다. 행사장을 오래 걷고 싶다면 아스타국화 단지에서 시작해 구절초 단지와 전망 공간 순으로 이동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꽃이 피는 시기는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행사 후반에 찾는다면 방문 당일 거창군이나 행사 공식 채널에 올라온 현장 사진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편이 좋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 3만 3624명 찾은 별바람언덕
추석 연휴에는 감악산 꽃별여행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거창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27일까지 나흘 동안 별바람언덕을 다녀간 방문객은 3만 362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승용차 3657대와 관광버스 72대 등 모두 3729대가 행사장을 찾았다. 해발 900m 안팎의 산 정상부에서 열리는 행사에 나흘 동안 3만 명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주차장과 셔틀버스 승차장도 연휴 내내 붐볐다.
특히 올해는 아스타국화 개화 시기와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렸다. 가족과 함께 꽃밭을 걷거나 사진을 찍으려는 나들이객이 이어졌고, 정상부 잔디광장과 산책 구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연휴는 끝났지만 꽃별여행은 오는 10월 11일까지 계속된다.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싶다면 주말 한낮보다 평일이나 오전 시간대를 잡는 방법이 있다. 행사 기간 후반에는 꽃 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거창군이 공개한 현장 사진과 운영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꽃구경 뒤 3.8km 무장애나눔길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
꽃밭을 둘러본 뒤에는 별바람언덕 정상부를 따라 이어지는 무장애나눔길로 걸음을 옮길 수 있다. 데크로드는 총 3.8km 길이로 이어지며, 길을 따라 전망대 3곳이 마련돼 있어 꽃밭을 본 뒤 산 능선과 주변 풍경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전 구간을 모두 걷지 않고 가까운 전망대까지만 다녀와도 된다. 반대로 여유가 있다면 아스타국화 단지와 구절초 단지를 먼저 본 뒤 무장애나눔길까지 이어 걸으면 꽃밭과 산 위 풍경을 차례로 볼 수 있다.
데크가 이어지는 구간은 일반 등산로보다 걷기 수월한 편이지만, 꽃밭 안쪽에는 흙길도 섞여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데크 구간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편이 편하고, 비가 내린 뒤에는 흙길이 질어질 수 있어 발밑 상태를 살피며 걷는 것이 좋다.
꽃밭 사이 포토존부터 꽃별마켓까지 이어지는 행사장
아스타국화 단지 주변에는 전망대와 억새 미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고, 잔디광장으로 이동하면 공연 무대와 먹거리 구역이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지정된 7곳의 포토존 가운데 5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꽃밭 안쪽까지 걸으며 참여하는 방식이라 처음 방문했다면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기 좋다.
잔디광장에서는 날짜에 맞춰 버스킹과 마술쇼,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열린다. 오는 10월 3일과 오는 10월 10일에는 오후 2시부터 노을빛 언덕 음악회도 예정돼 있다. 공연 일정은 날짜마다 달라 무대를 함께 볼 생각이라면 방문 전에 당일 프로그램을 확인해야 한다.
별바람언덕에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현장에서 편지를 써 넣으면 다음 꽃별여행 행사를 앞둔 시기에 받아볼 수 있어 꽃구경 사이에 잠시 들러볼 만하다.
꽃별마켓에서는 거창에서 생산한 사과와 포도 등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비빔밥과 국밥, 전, 두부김치 등을 맛볼 수 있고, 푸드트럭에서는 커피와 식혜, 핫도그 같은 간식도 판매한다. 오전부터 꽃밭을 둘러보다 출출해졌다면 별도로 산 아래까지 내려가지 않고 행사장 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기 전 확인해야 할 셔틀버스와 예약제
올해 감악산 꽃별여행은 정상부로 올라가는 차량에 사전예약제를 적용한다. 좁은 산길에 차량이 몰리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정상 주차장에 자가용을 세우려면 출발 전에 예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은 산 아래 거창첨단산업단지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임시주차장은 경남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산 147 일대에 마련됐다. 셔틀버스 왕복 요금은 1인 3000원이며 거창군민은 무료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약 5~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평일 상행 막차는 오후 4시 30분, 하행 막차는 오후 6시 30분이다. 휴일에는 상행이 오후 4시 55분, 하행이 오후 7시까지 이어져 평일과 운행 시간이 다르다.
늦은 오후에 올라가면 꽃밭과 공연장, 마켓을 둘러볼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셔틀을 탈 계획이라면 내려오는 막차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정상에서 머물 시간을 정하는 편이 좋다. 운행 시간이나 차량 통제 방식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당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축제 기간 | 9월 18일~10월 11일 |
| 꽃밭 규모 | 아스타국화 약 5ha·30만 본 |
| 추석 연휴 방문객 | 나흘간 3만 3624명 |
| 산책 코스 | 무장애나눔길 3.8km·전망대 3곳 |
| 정상 차량 | 사전예약제 운영 |
| 셔틀버스 | 왕복 3000원·거창군민 무료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평일과 휴일의 셔틀 운행 시간이 다르므로 정상에 오르기 전 하행 막차 시간을 먼저 확인한다.
- 오후에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어 바람막이나 얇은 카디건을 챙겨 가는 편이 좋다.
- 아스타국화와 구절초 단지를 먼저 둘러본 뒤 무장애나눔길로 이동하면 같은 길을 여러 번 오가지 않아도 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