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과수원으로 놀러 갑니다…" 제철 과일 직접 따는 가을 수확 체험 농장 BEST 3
나주 배 과수원에서 가족이 직접 배를 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나주 배 과수원에서 가족이 직접 배를 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도심에서는 쉽게 누리기 어려운 수확의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10월 초 과수원과 농장에서는 나무에 익은 배와 사과를 직접 따고, 밤나무 아래 떨어진 알밤을 주워 담는 체험이 이어진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흙길을 걷고 제철 농산물을 손으로 수확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을 나들이로도 잘 어울린다.

도심을 벗어나 제철 농산물을 직접 따고 가을 농촌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수확 체험 여행지 3곳을 살펴본다.

1. 전남 나주, 박물관 관람부터 시작하는 배 수확 체험

나주 배 과수원에서 가지에 달린 배를 직접 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나주 배 과수원에서 가지에 달린 배를 직접 따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전남 나주에서는 30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나주배박물관과 인근 체험농장에서 '2026년 나주배따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5일 동안 하루 4회씩 모두 20회 진행하며, 회차마다 50명씩 최대 1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30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단체 중심으로 운영하고, 오는 10월 3일과 4일에는 개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를 받는다. 체험은 나주배박물관에서 시작해 나주배의 역사와 재배 과정을 살펴본 뒤 인근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나주배박물관 체험 공간에서 가족이 에코백을 꾸미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나주배박물관 체험 공간에서 가족이 에코백을 꾸미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약 10분 동안 나주배의 역사와 재배 과정을 살펴본 뒤 15분간 배를 주제로 에코백을 꾸민다. 이후 인근 과수원으로 이동해 약 25분 동안 나무에 달린 배를 직접 수확한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농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을 과수원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체험료는 1인 1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직접 수확한 나주배 3개가 제공된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단체 접수는 8월 31일, 개인 접수는 9월 7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정원이 찬 회차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방문할 날짜가 정해졌다면 예약 페이지에서 남은 자리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체험 기간 9월 30일~10월 4일
운영 횟수 하루 4회·총 20회
체험 정원 회차당 50명·최대 1000명
체험료 1인 1만 원
포함 내용 박물관 관람·에코백 꾸미기·나주배 3개 수확

2. 충남 공주, 농원마다 요금도 규모도 다른 알밤 줍기

공주 알밤 농장에서 바구니를 들고 밤나무 사이를 걷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공주 알밤 농장에서 바구니를 들고 밤나무 사이를 걷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충남 공주에서는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여러 알밤농장에서 밤줍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공주시가 안내하는 체험농가는 모두 11곳으로, 우성면과 정안면, 반포면, 사곡면 등 곳곳에 흩어져 있다. 

우성면에는 띠야골농장과 반촌농원이 있고, 반포면에는 말재농장이 자리한다. 정안면에도 부자농원과 우주농원, 신율농장, 산마루알밤농원, 현아알밤농산 등 여러 체험농장이 운영된다. 농장마다 밤 품종과 수확 시기, 체험 가능한 날짜가 달라 출발 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공주 알밤 농장에서 밤송이를 벌려 알밤을 줍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공주 알밤 농장에서 밤송이를 벌려 알밤을 줍는 모습. (AI 생성) / 온더투어

체험비와 가져갈 수 있는 양도 농장마다 차이가 있다. 띠야골농장은 비교적 적은 양부터 체험할 수 있고, 반촌농원은 한 번에 여러 kg을 담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약 15ha 규모의 말재농장은 넓은 밤밭을 걸으며 알밤을 주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다.

밤줍기는 나무에서 직접 열매를 따는 체험과 방법도 다르다. 밤나무 아래 떨어진 밤과 밤송이를 찾아 주워 담는 방식이라 발등을 덮는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는 편이 좋다. 어린아이와 함께 간다면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밤송이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게 살펴야 한다.

공주는 대전과 세종, 천안 등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다. 다만 농장마다 체험 종료 시점이 다를 수 있어 10월에 방문한다면 원하는 농장에 전화해 당일 체험 가능 여부와 요금을 확인한 뒤 출발하는 편이 좋다.

체험 시기 9월 초~10월 초
체험 농가 공주시 안내 기준 11곳
주요 지역 우성면·정안면·반포면·사곡면
체험 방식 밤나무 아래 알밤 줍기
방문 전 확인 농장별 운영일·요금·수확량

3. 충남 예산, 사과 따고 파이까지 만드는 상시 체험 농장

예산 사과 농장에서 방문객들이 과수원 길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 / 충남 누리집
예산 사과 농장에서 방문객들이 과수원 길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 / 충남 누리집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는 사과 수확과 사과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산사과와인 은성농원'이 있다. 사과를 재배하는 농장이면서 사과와인과 브랜디를 생산하는 곳으로, 가을에는 과수원에서 직접 사과를 따는 체험도 진행한다.

사과 따기는 수확철에 맞춰 운영된다. 매년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사과 따기 체험을 진행하는 곳으로 과수원에 들어가 나무에 달린 사과를 직접 골라 따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을 농촌을 경험하기에도 좋다.

농장 체험장에서 참가자들이 사과파이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
농장 체험장에서 참가자들이 사과파이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 / 충남 누리집

주말에는 사과파이와 사과잼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직접 딴 사과를 활용해 파이나 잼을 만들어볼 수 있어 수확 체험과 만들기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기 좋다. 

방문객들이 농장 내 사과 와인·브랜디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 충남 누리집
방문객들이 농장 내 사과 와인·브랜디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 충남 누리집

체험비와 운영 시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농장에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특히 사과 따기는 수확 상태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으므로 10월 초 방문을 계획한다면 당일 체험 가능 여부와 예약 시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체험 장소 예산사과와인 은성농원
사과 따기 10월~11월 중순
주말 체험 사과파이·사과잼 만들기
체험 방식 사과 수확·가공 체험
방문 전 확인 체험 가능일·예약 시간·요금

수확 체험 전 확인할 예약과 운영 일정

가을 수확 체험은 농장에 도착한다고 바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주는 행사 기간과 회차가 정해져 있어 네이버 예약을 먼저 해야 하고, 공주는 여러 농원 가운데 방문할 곳을 정한 뒤 당일 체험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예산 은성농원도 사과 따기와 사과파이·사과잼 만들기의 운영 날짜가 서로 다를 수 있어 참여할 프로그램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다.

배와 밤, 사과는 수확 상태에 따라 체험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10월에는 농장마다 수확 종료 시점이 달라 같은 지역에서도 체험 가능한 날짜가 제각각이다. 출발 전 농장이나 지자체 공지를 확인해 예약 가능 여부와 운영 시간, 체험비를 살펴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나주 배 체험은 선착순 예약이라 방문 전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남은 자리를 먼저 확인한다.

- 공주 알밤 체험은 농원마다 요금과 수확량이 달라 출발 전 전화로 당일 운영 여부와 체험비를 확인한다.

- 예산 사과 체험은 사과 따기와 사과파이 만들기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참여할 프로그램의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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