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바람은 따뜻하고 구름은 가볍게… 중국 황산, 한국 MZ세대의 동양미학 힐링 여행지로 주목

온더투어
10월 철원 고석정 꽃밭은 붉은 맨드라미와 분홍빛 핑크뮬리, 코키아, 천일홍 등이 넓게 펼쳐져 가을색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다. 올해는 축구장 34개 크기의 넓은 들판을 꽃으로 채워, 산책길을 따라 걷는 동안 구역마다 다른 색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철원군은 지난달 30일 고석정 꽃밭이 2021년 정식 개장 이후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을마다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철원의 대표 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15만㎡ 들판을 채운 가을꽃
고석정 꽃밭에는 촛불맨드라미와 가우라, 천일홍, 버베나, 백일홍, 코스모스, 코키아, 핑크뮬리, 억새, 안젤로니아 등이 심어져 있다. 한 종류만 넓게 심은 꽃밭과 달리 구역을 옮길 때마다 색과 높이가 달라진다.
특히 붉은 맨드라미 군락은 멀리서 봐도 색이 강하게 들어온다. 촛불처럼 위로 뻗은 꽃이 넓게 이어지고, 그 뒤로 철원의 넓은 하늘이 함께 들어와 사진을 찍기 좋다.
핑크뮬리 구역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코키아가 있는 곳에서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붉은빛이 짙어진다. 코스모스와 백일홍까지 이어져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배경이 계속 바뀐다.
꽃 사이에는 산책길이 나 있어 가까이서 꽃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입구 주변만 보고 돌아서기보다 안쪽까지 들어가야 고석정 꽃밭의 넓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021년 개장 이후 관람객 누적 300만 명 돌파
고석정 꽃밭은 2021년 정식 개장했다. 이후 봄과 가을마다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문을 열었고, 2026년 9월 말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짧은 기간에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넓은 꽃밭과 시기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한몫했다. 봄과 가을의 모습이 다르고, 같은 가을이라도 9월과 10월의 색이 달라 다시 찾는 사람도 많다.
올해는 어린왕자 전망대와 외곽 산책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장흥4리 마을공동체에서 운행하는 깡통열차도 있어 넓은 꽃밭을 오래 걷기 부담스러운 가족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다.
꽃만 보고 끝나는 장소가 아니라 산책과 사진 촬영, 주변 관광까지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다.
10월에 더 짙어지는 맨드라미·코키아·핑크뮬리
고석정 꽃밭은 10월에 접어들면서 색이 더 짙어진다. 여름 끝부터 피어 있던 맨드라미와 천일홍에 가을빛이 더해지고, 코키아와 억새도 점점 계절색을 드러낸다.
코키아는 초가을의 연둣빛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색으로 바뀌고, 핑크뮬리 역시 10월 들어 색이 한층 선명해진다. 같은 장소라도 9월 말과 10월 중순의 모습이 다르다.
코스모스와 백일홍, 가우라가 섞여 있는 구역까지 걸으면 한 장면 안에서도 여러 색이 겹쳐 보인다.
꽃밭 옆에서 바로 이어지는 고석정
꽃밭을 충분히 둘러봤다면 가까이에 있는 고석정까지 함께 보면 좋다. 넓고 평평한 꽃밭을 걷다가 고석정 쪽으로 이동하면 한탄강 협곡과 기암절벽이 나타나 풍경이 크게 달라진다.
고석정에서는 강물이 흐르는 협곡과 절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꽃밭에서는 넓은 들판과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면, 고석정에서는 깊게 깎인 지형과 바위가 시선을 끈다.
시간이 더 남는다면 한탄강 은하수교와 주상절리길, 철원역사문화공원, 소이산 모노레일까지 이어볼 수 있다. 꽃구경만 하고 돌아가기보다 철원의 다른 장소까지 묶으면 하루 일정도 훨씬 넉넉해진다.
가을에는 꽃밭과 한탄강 주변을 함께 걷는 사람이 많아 오전부터 움직이는 편이 여유롭다.
10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개장
2026년 가을 고석정 꽃밭은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0-2다. 꽃밭 면적이 넓고 고석정까지 함께 둘러보면 걷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철원 지역 특성상 얇은 겉옷도 챙기는 게 편하다. 낮에는 햇볕이 강해도 해가 기울면 체감온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고석정 꽃밭을 찾는다면 꽃밭만 빠르게 둘러보고 돌아서기보다 15㏊ 들판을 천천히 걸은 뒤 고석정까지 내려가 보는 일정이 좋다. 10월 31일 폐장 전까지는 맨드라미와 핑크뮬리, 코키아가 만든 가을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