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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86에 있는 나바론하늘길은 상추자도의 큰산에서 독산까지 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약 3㎞의 도보길이다. 능선 전체를 걸으려면 시간이 꽤 들지만, 바다 조망이 열리는 용등봉 전망대까지는 목재 데크 계단을 천천히 올라도 약 5분이면 닿는다.
전망대에 오르면 후포해수욕장과 가두리 양식장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이고, 독산과 큰산 쪽으로 이어지는 절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더 걸으면 한쪽에는 수평선이, 다른 쪽에는 숲길이 펼쳐지며, 길 아래로 상추자도항과 포구마을이 자리한다.
제주와 완도 사이 바다에 놓인 섬
추자도는 제주 본섬과 전남 완도 사이 바다에 떠 있는 섬으로, 사람이 사는 섬은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네 곳이다. 이 가운데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는 추자교로 이어져 걸어서 오갈 수 있고, 참굴비가 이 섬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제주항이나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여객선은 상추자도에 닿는데, 나바론하늘길은 바로 이 상추자도의 산 능선에 놓여 있다. 배편은 날씨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지므로 출발 전에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길의 시작점은 상추자도 용등봉 앞이다. 여기서 목재 데크 계단이 전망대로 이어지고, 큰산에서 독산까지의 능선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구간이라 걷는 내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계속 달라진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86 |
| 구간 | 큰산에서 독산까지 산 능선 |
| 전체 길이 | 약 3㎞ |
| 전망대 접근 | 용등봉 앞에서 데크 계단 약 5분 |
계단을 오르는 5분 뒤에 열리는 후포해수욕장과 가두리 양식장
용등봉 앞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초입의 오르막이 비교적 수월해서, 능선 전체를 걸을 여력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전망대까지 닿는다. 다만 5분이라는 시간은 어디까지나 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 해당하므로, 3㎞ 능선을 걷는 시간으로 옮겨 읽어서는 안 된다.
전망대에 서면 가장 먼저 아래쪽 후포해수욕장이 보이고, 그 앞바다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줄지어 떠 있어 섬 사람들의 생업이 바다 위에서 이어지는 모습이 드러난다.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독산과 큰산 방향으로 뻗은 절벽이 이어지는데, 해안선과 양식장, 능선이 한 시야에 겹쳐 섬의 윤곽을 가늠하기에 알맞다.
큰산에서 독산까지 걸으며 바다와 숲, 포구마을을 차례로 만나는 능선
전망대를 지나 능선으로 들어서면 한쪽으로는 끝없는 바다가, 다른 쪽으로는 그늘진 숲길이 이어지고, 길 아래로는 상추자도항과 포구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선이 바다에서 항구로, 다시 숲으로 옮겨 가기 때문에 긴 구간을 걸어도 같은 풍경이 반복되지 않는다.
독산에서 큰산까지 전체 구간을 걸으면 섬 항구의 생활 모습과 탁 트인 수평선, 숲길의 그늘을 한 코스에서 모두 만난다. 시간이 빠듯한 방문객은 전망대에서 조망만 즐기고 내려와도 이 길이 어떤 곳인지 충분히 알 수 있으니, 어느 쪽을 택할지는 체력과 일정에 맞추면 된다.
| 선택 | 걷는 범위 | 만나는 풍경 |
|---|---|---|
| 전망대만 | 데크 계단 약 5분 | 후포해수욕장, 가두리 양식장, 절벽 |
| 능선 완주 | 큰산에서 독산까지 약 3㎞ | 바다, 숲길, 상추자도항, 포구마을 |
영화 속 절벽에 빗댄 이름 그대로, 좁고 가파른 길에서 지켜야 할 것
나바론하늘길이라는 이름은 외지인이 영화 '나바론 요새' 속 절벽처럼 험하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는 설명이 전해진다. 이름만큼이나 산 위로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고 길 폭이 좁으며, 가드 바깥쪽은 곧장 낭떠러지다.
풍경에 시선을 빼앗기면 발밑을 놓치기 쉬운 길인 만큼 사진을 찍을 때는 걸음을 멈추고, 이동할 때는 가드 안쪽으로 붙어 걷는 편이 안전하다. 전망대만 오르든 능선을 끝까지 걷든 가파르고 좁은 길이라는 점은 마찬가지여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고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걸어야 한다.
차를 세울 곳도 화장실도 없는 길, 출발 전에 끝내 두어야 할 준비
나바론하늘길은 입장 시간에 제약이 없어 배 시간과 날씨에 맞춰 일정을 넉넉하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주차가 불가능하고 화장실이 없으므로 이동 방법과 준비물은 출발 전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항목 | 안내 |
|---|---|
| 개방 | 상시 개방, 연중무휴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불가 |
| 화장실 | 없음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상추자도항에서 화장실 해결 후 출발
길 위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항구 주변에서 미리 다녀오고 마실 물도 챙겨 간다. 능선에 들어서면 도중에 해결할 방법이 없다.
2. 차량 없이 걸어서 이동하는 일정
주차가 불가능하니 상추자도항에서 걸어서 용등봉 앞까지 이동하도록 계획한다. 짐은 가볍게 꾸려야 가파른 길이 한결 편하다.
3. 돌아오는 배편 시간 먼저 확인
추자도는 배로만 오갈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운항이 달라진다. 능선을 완주할 계획이라면 돌아오는 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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