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985만 명 돌파했다" 국내에 단 한 곳뿐인 호수 위를 도는 모노레일 품은 출렁다리 명소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밤 호수를 밝히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밤 호수를 밝히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있는 예당호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큰 인공 호수다. 넓은 수면과 깊은 물 때문에 오래전부터 낚시꾼들이 즐겨 찾았지만, 호수 위 출렁다리와 야간 조명이 들어선 뒤에는 산책과 야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었다. 누적 방문객은 985만 명을 넘어섰고, 예산을 찾는 여행객이 한 번쯤 들르는 나들이 장소가 됐다.

낮에는 넓은 호수와 주변 산자락이 시원하게 보이고, 해가 진 뒤에는 출렁다리와 호수 주변 조명이 켜진다. 

호수 위로 402m 뻗은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가 호수 위로 402m 길게 뻗어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예당호 출렁다리가 호수 위로 402m 길게 뻗어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예당호 출렁다리는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00에 있다.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 규모로 조성된 현수교다. 다리 위에 서면 발아래로 예당호 수면이 내려다보이고, 양옆으로는 넓은 호수와 산자락이 펼쳐진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다리가 가볍게 흔들린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야외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조각공원과 물가를 따라 걷는 수변 데크 산책로가 있다. 길이 크게 험하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천천히 걸을 수 있다. 주말에는 다리를 건너려는 사람들로 입구와 산책로가 붐빈다.

밤이면 빛으로 달라지는 예당호 모노레일

예당호 모노레일이 숲길 위 레일을 따라 달리고 있다. / 예당호 모노레일
예당호 모노레일이 숲길 위 레일을 따라 달리고 있다. / 예당호 모노레일

출렁다리를 건넌 뒤 예당호를 조금 더 넓게 보고 싶다면 모노레일로 동선을 옮길 수 있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58에 있으며, 출렁다리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는 방문객이 많다. 총연장 1320m 구간을 약 22분 동안 달리고, 한 차량에는 24명이 탑승한다.

모노레일은 호수 주변을 천천히 돌아 예당호와 출렁다리 일대를 위에서 바라보는 코스다. 낮에는 넓은 수면과 산자락이 보이고, 해가 진 뒤에는 레일 주변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켜진다. 국내 처음으로 테마형 야간 경관 조명을 도입한 시설로, 출렁다리 야경을 본 뒤 모노레일까지 함께 타는 일정도 많이 잡는다.

표를 사러 가기 전 알아둬야 할 운영 시간과 요금

모노레일 운행 시간은 계절과 요일에 따라 달라진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행하고,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된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사전 예약제가 아니라 현장 발권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아 방문일이 휴무일과 겹치는지 미리 살펴야 한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솟구치는 분수쇼와 주변 명소

예당호 음악분수가 출렁다리 아래 밤 호수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예당호 음악분수가 출렁다리 아래 밤 호수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예당호에서는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에 이어 음악분수도 함께 볼 수 있다. 음악분수는 노래에 맞춰 물줄기와 조명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가 진 뒤에는 분수 조명과 출렁다리 불빛, 모노레일 조명이 호수 주변에 함께 켜져 야간 산책을 하려는 방문객이 몰린다.

호수 주변에는 함께 들를 만한 곳도 많다. 중앙생태공원과 의좋은형제공원은 예당호와 가까워 산책 코스에 넣기 쉽고, 숲길을 걷고 싶다면 봉수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국밥과 국수, 사과로 만든 디저트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예당호 나들이의 대미를 장식할 예산 맛집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고 모노레일을 타며 호수 주변을 알차게 둘러봤다면, 이제 지역 먹거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시간이다. 

호수의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데우고 싶다면 '할머니어죽'이 좋은 선택지다. 항상 대기하는 손님이 있을 만큼 맛이 증명된 곳으로, 넓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구수한 어죽이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주인의 친절한 응대가 더해져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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