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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9일간 '2026 청남대 가을축제'가 열린다. 청남대는 과거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대청호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이면 단풍을 구경하려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올해 축제에서는 정원 곳곳에 전시된 예술작품 5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체험 부스와 무대 공연도 마련된다.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돼 단풍길을 산책하다가 공연을 관람하거나 전시를 둘러보는 일정으로도 좋다.
지난해 가을축제에는 총 14만 2124명이 방문해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된 이후 열린 가을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도 단풍이 물드는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별장이던 대청호변 정원이 가을마다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이유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에 있다. 이름은 '따뜻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어져 오랫동안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이곳이 2003년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지금처럼 누구나 표를 끊고 들어가 정원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며 생긴 대청호를 끼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호수와 숲이 번갈아 눈에 들어온다. 이런 풍경 덕분에 개방 이후 단풍과 꽃, 공연, 전시를 한곳에서 즐기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았고, 올해 가을축제도 같은 구성에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넓혀 꾸렸다.
500여 점의 분재와 부작 작품을 보고 나면 체험 부스가 이어진다
청남대 가을축제에서는 정원 곳곳에 전시된 500여 점의 식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화분재와 수목분재를 비롯해 바위솔, 목부작, 석부작 등이 전시돼 있으며, 식물을 가꾼 모양과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목부작은 나무에 식물을 붙여 키운 작품이고, 석부작은 돌을 이용해 식물을 가꾼 작품이다. 바위솔은 바위틈이나 돌이 많은 곳에서도 자라는 돌나물과 식물로, 잎이 여러 겹으로 모여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국화분재는 작은 나무처럼 가지와 꽃의 모양을 가꿔 놓아 일반 화분에 심은 국화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작품들은 실내 전시장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청남대 정원 곳곳에 배치돼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에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가을 풍경을 즐기며 전시를 둘러보기 좋다.
체험 프로그램은 친환경 체험 4종, 한방 체험, 인생네컷 포토 부스, 목공예 체험, 영동 와이너리 와인 시음 부스로 나뉜다. 영동은 충북 영동군으로, 포도 산지로 알려진 지역의 와이너리가 직접 부스를 꾸려 와인을 선보인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목공예나 친환경 체험을, 사진을 남기거나 가볍게 맛만 보고 싶다면 포토 부스와 와인 부스를 고르면 된다. 전시를 먼저 둘러본 뒤 마음에 드는 부스에 들르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다만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면 음주운전에 해당하므로, 와인 시음을 계획했다면 직접 운전하기보다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낮에는 매일 어울림마당,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와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어울림마당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패션쇼와 팝스앙상블, 시 낭송, 마술쇼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전시를 보다가 공연 시간에 맞춰 무대 앞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일정을 잡으면 된다.
날짜가 정해진 무대도 있다. 11월 1일(일)에는 미스트롯 출신 김산하와 퓨전 플루티스트 서가비가 오르고, 11월 7일(토)에는 호반가요제 본선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월 8일(일)에는 043윈드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낮 공연과는 별도로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재즈나잇과 국악나잇 야간 콘서트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토요일은 개막일인 10월 31일과 11월 7일 두 번뿐이다. 11월 7일에는 호반가요제 본선과 야간 콘서트가 같은 날 열려 하루 종일 무대를 볼 수 있다.
| 날짜 | 공연 내용 |
|---|---|
| 매일 | 어울림마당 오전 11시~오후 4시, 패션쇼·팝스앙상블·시 낭송·마술쇼 |
| 11월 1일(일) | 미스트롯 출신 김산하, 퓨전 플루티스트 서가비 |
| 11월 7일(토) | 호반가요제 본선 |
| 11월 8일(일) | 043윈드오케스트라 |
| 매주 토요일 (10월 31일·11월 7일) |
오후 7시 재즈나잇·국악나잇 야간 콘서트 |
일반 6000원 입장료와 월요일 휴관,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알아둘 점
일반 관람시간은 2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와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입장 마감이 폐장보다 1시간 30분 일찍 끝나기 때문에, 해 질 무렵에 도착하면 들어갈 수 없다.
저녁 7시에 시작하는 토요일 야간 콘서트를 볼 계획이라면 입장 마감 이전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지 출발 전에 청남대 공식 안내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이면 그다음 첫 평일에 쉰다. 축제 기간에는 11월 2일이 월요일이므로 이날 방문하려면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개인 입장 요금은 일반 6000원, 청소년과 군인 4000원, 어린이와 노인 30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는 일반 5000원, 청소년과 군인 3000원, 어린이와 노인 2000원으로 낮아진다.
| 구분 | 개인 | 20인 이상 단체 |
|---|---|---|
| 일반 | 6000원 | 5000원 |
| 청소년·군인 | 4000원 | 3000원 |
| 어린이·노인 | 3000원 | 2000원 |
|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표·입장 오후 4시 30분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 |
순환버스 셔틀 노선 및 시간
주말에는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무료 순환버스가 집중 배차되며, 이 버스를 타고 온 이용객은 청남대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청남대 공식 안내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주말에는 문의사거리부터 입장까지 1~2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입장 줄에 서기도 전에 길 위에서 시간을 쓰게 되므로, 주말에는 순환버스가 더 빠르고 비용도 줄어든다. 버스 탑승 장소와 배차 시간은 출발 전에 청남대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청남대 안에서는 내부 셔틀이 문의 매표소와 대통령기념관 별관을 오간다. 첫차는 오전 9시, 청남대 막차는 오후 6시다. 일반 관람시간이 끝나는 시간과 같고 토요일 야간 콘서트는 오후 7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저녁 공연까지 볼 계획이라면 공연이 끝난 뒤 이동 방법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 항목 | 내용 |
|---|---|
| 주말 순환버스 | 집중 배차, 이용 시 청남대 이용료 전액 면제 |
| 주말 정체 | 10월 24일~11월 8일, 문의사거리~입장 1~2시간 |
| 내부 셔틀 노선 | 문의 매표소~대통령기념관 별관 |
| 내부 셔틀 운행 | 첫차 오전 9시, 막차 오후 6시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주말은 순환버스로 오전 일찍 입장
주말에는 문의사거리부터 입장까지 1~2시간이 걸릴 수 있다. 순환버스를 타면 정체를 피하고 이용료도 전액 면제되니, 오전 일찍 들어가 전시와 체험 부스부터 돌아본다.
2. 토요일 야간 콘서트는 귀가 교통편 사전 확인
재즈나잇과 국악나잇은 오후 7시에 시작하는데 내부 셔틀 막차는 오후 6시다. 저녁 공연까지 볼 계획이라면 공연이 끝난 뒤 이동 방법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3. 월요일 휴관과 오후 4시 30분 입장 마감 확인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 11월 2일 방문은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매표와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끝나므로 그 전에 도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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