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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7월,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여름 개장에 들어간다. 운영 기간은 오는 7월 11일~8월 17일까지다.
신지 명사십리는 약 3.8km 길이의 백사장을 가진 완도 대표 해변이다. 파도가 고운 모래에 부딪히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들린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나왔고, 모래사장 이 넓어 여름 성수기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머물기 좋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받은 국제 인증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풍경만으로 알려진 해변이 아니다. 수질과 안전, 환경 관리 기준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해수욕장이다.
블루 플래그는 국제환경교육재단이 해변의 수질, 안전, 환경 교육, 접근성 등을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신지 명사십리는 국내 해수욕장 가운데서도 드물게 인증을 받았고, 여러 해 연속으로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인증을 유지하려면 해마다 정해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질과 안전, 해변 환경 관리가 이어져야 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을 유지할 수 없다.
카약부터 요트까지, 해양레저 함께 운영
올해 개장 기간에는 카약과 래프팅, 패들보드, 요트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해수욕 위주로 머물던 기존 해변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가 더해진다.
물놀이 외에도 해변과 바다를 오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이나 체험형 여행객에게 맞는 일정이 된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완만한 수심
명사십리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은 편이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비교적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백사장 뒤편에는 소나무숲이 이어져 한낮 더위를 피하기 좋고, 숲 사이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갈 때 챙겨야 할 것들
여름 해변에서는 물놀이 시설만큼 기본 준비도 신경 써야 한다.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모래사장은 생각보다 발바닥이 쉽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슬리퍼나 아쿠아슈즈도 도움이 된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여벌 옷과 수건, 방수팩, 간단한 간식과 물도 미리 준비하는 편이 낫다. 바닷물에 오래 들어가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얇은 겉옷이나 비치타월을 챙겨두면 물놀이 뒤 몸을 말리기 쉽다.
음식물과 쓰레기를 해변에 두고 가는 일도 피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작은 쓰레기도 금세 쌓인다. 개인 쓰레기봉투를 챙겨 사용한 물품을 되가져가면 해변을 더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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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와 해양레저를 즐긴 뒤에는 완도 수산물로 식사를 이어가기 좋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과 완도읍 일대에는 전복과 해조류, 생선구이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자리한다.
명사십리 해변 인근에 있는 '모래뜰'은 완도 농수산물과 해조류를 넣은 해양치유밥상으로 알려진 곳이다. 바다 솥밥과 해조류 떡갈비, 생선구이 등이 함께 나와 물놀이 뒤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다.
완도읍 해변공원로에 있는 '대성회식당'은 전복 요리로 알려진 식당이다. 해수욕장에서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물놀이 뒤 식사 코스로 들르기 좋다. 전복회와 전복 버터구이, 전복죽, 전복물회 등 완도 전복을 사용한 메뉴를 낸다.
식사 뒤에는 완도읍 카페 '달스윗'에 들러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완도 특산물을 넣은 '장보고빵'을 판매한다. 빵 위에 전복 한 마리가 올라간 메뉴라 완도 여행 기념용 간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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