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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바닷가를 걷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바다를 찾았다면, 가을에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길을 산책하는 여행이 생각난다. 특히 동해안은 탁 트인 바다와 길게 이어진 백사장이 어우러져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바닷가를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강원도 고성에는 바다 위를 직접 걸으며 동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지난 9월 5일 정식 개장한 송지호 바다하늘길이다. 송지호 해수욕장과 죽도 사이를 연결하는 해상 산책로로, 바다 위에 놓인 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 해안과 섬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개장 46일 만에 20만 명이 다녀간 고성 해상 산책로
송지호는 바닷가에 모래가 쌓이면서 바다와 분리돼 만들어진 석호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속초 영랑호와 강릉 경포호처럼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자연 호수 중 하나다. 호수 주변으로는 숲과 산책로가 이어지고, 가까운 곳에 송지호 해수욕장도 있어 호수와 바다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송지호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작은 섬인 죽도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바라봐야 했지만,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개장하면서 걸어서 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바다 위에 놓인 산책로에서는 푸른 동해와 주변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지난 9월 5일 정식 개장한 뒤 46일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배를 타지 않고 바다를 건너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죽도까지 이어지는 해상길과 스카이워크
하늘길의 중심은 송지호 해수욕장과 죽도를 연결한 해상길이다. 길이는 631m, 폭은 6m라서 여럿이 나란히 걸어도 비좁지 않고, 양옆으로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동해가 펼쳐진다.
해상길 중간에는 길이 151m, 폭 3~6m의 해상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 구간에서는 바다가 한층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길을 끝까지 건너 죽도에 닿으면 섬 안에 별도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건너온 뒤에도 걸을 길이 남는다.
해상길과 이어진 송지호 바다 하늘센터는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레저체험시설이다. 하늘길과 달리 고성군 직영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용 조건은 따로 알아봐야 한다. 바다 위를 걷는 야외 코스인 만큼 비바람이 거센 날에는 걷기 불편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날씨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 구간 | 규모 |
|---|---|
| 해상길 | 길이 631m, 폭 6m |
| 해상 스카이워크 | 길이 151m, 폭 3~6m |
| 연결 구간 | 송지호 해수욕장~죽도 |
| 연계 시설 | 송지호 바다 하늘센터 (지상 3층, 직영 제외) |
하늘길에서 차로 4분, 비치코밍 전시관과 전망 공간을 갖춘 관망타워
하늘길이 걸으며 즐기는 야외 코스라면 송지호관망타워는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실내 시설이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이며, 하늘길에서 차로 약 4분, 걸어서 약 20분 거리라 하늘길을 걸은 뒤 이어서 들르기 편하다.
관망타워는 지상 4층에 면적 278.47m2 규모로 2007년 7월 5일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비치코밍 전시·체험관이 2024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비치코밍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활동을 뜻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렇게 모은 쓰레기가 전시와 체험 재료로 쓰인다. 전망을 보러 온 방문객이 환경 주제의 볼거리도 함께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 공간과 카페가 나온다. 송지호 일대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쉴 수 있어, 오래 걷기 부담스러운 동행이 있을 때 알맞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
| 하늘길과의 거리 | 차량 약 4분, 도보 약 20분 |
| 규모·개관 | 지상 4층, 278.47m2, 2007년 7월 5일 |
| 내부 시설 | 비치코밍 전시·체험관(2024년 3월~), 전망 공간, 카페 |
하늘길은 월요일 휴무, 관망타워는 연중무휴인 운영 조건
하늘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요금은 개인 기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으로 낮아진다. 인근에 대규모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도 주차비 부담이 없다.
관망타워는 연중무휴에 입장료가 무료이고, 화장실과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하늘길이 쉬는 월요일에도 관망타워는 문을 열기 때문에, 월요일에 송지호를 찾는다면 관망타워 중심으로 일정을 짜면 된다.
| 구분 | 송지호 바다하늘길 | 송지호관망타워 |
|---|---|---|
| 운영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
| 입장 마감 | 오후 5시 | 하절기 오후 5시 20분 동절기 오후 4시 40분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연중무휴 |
| 입장료 |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30명 이상 단체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 |
무료 |
직영 기간 10월 31일까지, 가기 전 확인할 사항
하늘길은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고성군이 한시적으로 직접 운영한다. 직영 기간이 끝난 뒤의 운영 방식은 고성군 안내로 확인해야 하고, 이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녀오려는 방문이 늘 수 있어 날짜를 정했다면 운영 시간과 휴무일부터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바다 위 해상길에서 탁 트인 동해를 보고 싶다면 하늘길로, 전시와 전망을 편하게 보고 싶다면 관망타워로 가면 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늘길을 걷고 관망타워에 들르는 순서로 송지호 일대를 하루에 돌아볼 수 있다.
| 원하는 여행 | 추천 선택 |
|---|---|
| 바다 위 개방감 | 송지호 바다하늘길 |
| 전시와 전망을 편하게 | 송지호관망타워 |
| 월요일 방문 | 송지호관망타워 중심 일정 |
| 시간 여유가 있는 날 | 하늘길 후 관망타워 이어서 방문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오후 4시 전 도착으로 입장 마감 대비
하늘길은 오후 5시에 입장이 끝난다. 주차와 매표 시간까지 생각하면 오후 4시 전에 도착해야 해상길과 죽도 산책로를 여유 있게 돌 수 있다.
2. 관망타워는 계절별 입장 마감 시간 확인
관망타워는 하절기와 동절기의 입장 마감 시간이 다르다. 동절기에는 오후 4시 40분에 입장이 끝나므로 날이 쌀쌀해진 뒤에는 하늘길보다 먼저 들르는 쪽이 안전하다.
3. 얇은 바람막이와 굽 낮은 운동화 준비
바다 위로 난 길은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얇은 겉옷이 있으면 편하다. 해상길에 죽도 안 산책로까지 걸으려면 굽이 낮고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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