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11월 4일' 캐시닥 용돈퀴즈, 오늘의 정답은?

온더투어
가을이 깊어지면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꽃길을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산과 들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드는 가운데, 강변에서는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도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유구천은 가을이면 강변을 따라 핑크뮬리와 코키아가 어우러지는 곳이다. 부드러운 분홍빛 핑크뮬리 사이로 붉게 물든 코키아가 자리해 가을 분위기를 더한다. 꽃밭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국립생태원이 2019년 12월 '위해성 2급'으로 지정한 핑크뮬리
핑크뮬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볏과 여러해살이풀로, 가을이면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피어난다.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 꽃을 볼 수 있으며, 가느다란 줄기 끝에 핀 꽃들이 모여 멀리서 보면 분홍빛 구름이 깔린 듯한 풍경을 만든다.
다만 핑크뮬리는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이 우려되는 식물로 분류돼 있다. 국립생태원은 2019년 12월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평가했으며, 현재까지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급은 자연생태계로 퍼지는지 지속해서 살펴봐야 하는 단계로, 법적으로 관리하는 생태계교란 생물과는 구분된다.
국립생태원은 핑크뮬리를 새로 심는 것은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미 조성된 꽃밭까지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다만 앞으로 야생에서 퍼지는 범위가 넓어지거나 주변 생태계에 변화가 확인되면 위해성을 다시 평가할 수 있다. 방문객은 조성된 꽃밭 안에서 꽃을 감상하되, 핑크뮬리나 씨앗을 채취해 다른 장소로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
| 구분 | 내용 |
|---|---|
| 개화 시기 | 보통 9~11월경 |
| 꽃 색 | 분홍색·자주색 |
| 지정 기관·시기 | 국립생태원, 2019년 12월 |
| 지정 등급 | 생태계 위해성 2급 (지속 모니터링 필요) |
| 법적 지위 | 생태계교란 생물 아님, 같은 법적 제재 없음 |
봉수산에서 금강까지 흘러가는 유구천
유구천은 공주시와 예산군, 아산시의 경계에 있는 봉수산에서 시작해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공주시 유구읍을 가로질러 흐르며, 오래전부터 주변 마을과 농경지에 물을 공급해 왔다.
가을이면 유구천 주변에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강변을 걷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탁 트여 있고, 하천과 꽃밭을 함께 구경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곳에는 핑크뮬리와 함께 코키아도 심어져 있다. 코키아는 댑싸리와 가까운 식물로, 가을이 깊어지면 잎이 붉게 물든다. 분홍빛 이삭 옆에 붉은 잎이 나란히 서 있어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고, 꽃밭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어 걸으면서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하천 쪽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낮은 해가 비스듬히 들어올 때면 핑크뮬리의 가는 이삭이 빛을 받아 한층 부드럽게 보인다.
섬유로 번창했던 읍내에 1928년 장이 선 시장과 전시관이 이어진다
핑크뮬리 꽃밭을 둘러본 뒤에는 유구읍의 다른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가까운 곳에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유구벽화마을,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유구시장 등이 있어 꽃 구경을 마친 뒤에도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유구읍은 과거 섬유산업이 발달했던 지역으로, 1950년대 후반 외국산 직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직물 생산으로 번성했다. 지금도 읍내 곳곳에서 당시 섬유산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공주시 유구읍 시장길 34-5에 있는 유구시장은 1928년부터 장이 서기 시작한 곳이다. 유구천에서 핑크뮬리를 구경한 뒤 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맛보거나 점심을 먹으며 쉬어갈 수 있다.
시장 인근에는 유구읍의 섬유산업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구섬유역사전시관도 있다. 유구읍은 과거 직물 생산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전시관에서는 지역의 섬유산업이 발달해 온 과정과 당시 생산했던 직물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전시관은 유구읍 시장길 52에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방문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 명소 | 주소 | 이용 정보 |
|---|---|---|
| 유구시장 | 시장길 34-5 | 1928년 장 시작, 시장 먹거리 |
| 유구섬유역사전시관 | 시장길 52 | 오전 9시~오후 6시, 홈페이지·전화 예약 |
여름 꽃축제로 알려진 색동수국정원, 마곡사까지는 차로 약 20분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정원에는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부교가 설치돼 있어 물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수국이 피어 꽃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유구천 주변을 분홍빛 핑크뮬리가 물들인다.
유구읍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는 마곡사가 있다.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포함된 사찰로, 가을이면 사찰 주변의 숲이 단풍으로 물들어 산책하기 좋다.
공주 시내로 이동하면 백제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도 둘러볼 수 있다. 두 곳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한다. 오전에는 유구천에서 핑크뮬리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마곡사나 공주 시내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입장 무료에 상시 개방, 출발 전 확인할 개화 시기와 운영 정보
유구천핑크뮬리는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648-18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휴무일 없이 연중 개방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둘러볼 수 있다.
주변에는 소형 차량 약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자가용으로 방문하는 여행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관광안내소에 문의하면 된다.
| 항목 | 내용 |
|---|---|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648-18 |
| 운영 | 상시 개방, 연중무휴 |
| 입장료 | 무료 |
| 주차·편의시설 | 소형 차량 100대 주차장, 화장실 |
| 문의 | 공주시 관광안내소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출발 전 개화 상태 전화 확인
핑크뮬리는 9~11월경 꽃을 피우기 때문에 방문 시기에 따라 꽃 상태가 다르다. 공주시 관광안내소에 먼저 물어보고 출발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2. 섬유역사전시관 사전 예약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핑크뮬리를 본 뒤 들를 계획이라면 방문 시간을 미리 잡아 두는 것이 좋다.
3. 오전 도착 후 시장에서 점심
주차장이 소형 차량 100대 규모라 주말 한낮에는 자리가 빠듯할 수 있다. 오전 일찍 도착해 차를 세우고 꽃밭을 둘러본 뒤, 유구시장 먹거리로 점심을 해결하면 이동이 편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