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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부터 시작된 단풍이 서서히 저물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행을 마친 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온천을 찾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특히 설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양양 오색지구에는 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그린야드호텔 안에 있는 오색탄산온천이다. 탄산 성분이 함유된 온천수에 몸을 담글 수 있으며, 쑥탕과 자스민탕, 알칼리온천탕을 비롯해 폭포냉탕과 자갈보행조까지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설악산 오색지구와 가까워 산행이나 단풍 나들이를 마친 뒤 들르기에도 좋다.
한계령 아래 해발 647m, 대청봉 오르는 마을에서 문을 여는 호텔 온천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설악산 남쪽 자락, 한계령 아래 양양 쪽 마을인 오색리 일대에 있다. 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산이며, 오색은 이 산의 남쪽 들머리에 해당한다.
한계령은 해발 1004m로 국도 44호선이 지나는 고갯길이고 인제와 양양을 잇는다. 오색 일대는 대청봉으로 오르는 오색 코스가 시작되는 마을이기도 해서, 산행을 마친 사람과 한계령을 넘어온 여행객이 함께 들르는 곳이다.
호텔이 산자락에 있는 만큼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어서 늦가을에는 노천 이동 구간에 대비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 구분 | 내용 |
|---|---|
|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
| 해발 | 647m (남설악산 국립공원 안) |
| 휴무·주차 | 연중무휴·주차 무료 |
지하 470m 탄산수와 한계령 알칼리수
오색탄산온천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온천수를 만날 수 있다. 탄산온천수는 지하 470m에서 끌어올린 27℃의 저온수이며, 알칼리온천수는 한계령 해발 650m 고지대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고온수다. 물이 나오는 위치와 온도가 달라 각각의 온천수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는 두 온천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에서 복합온천수라고 부른다. 온천수에는 나트륨과 마그네슘, 칼륨을 비롯해 구리와 아연 등 여러 무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다. 탄산온천탕과 알칼리온천탕을 오가며 서로 다른 물의 온도와 목욕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오색탄산온천의 특징이다.
오색 일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대보화강암층과 관련된 온천 지대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고려온천이라는 이름의 온천장이 운영됐으며, 이후 온천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오색그린야드호텔로 이어졌다.
| 구분 | 탄산온천 | 알칼리온천 |
|---|---|---|
| 원천 위치 | 지하 470m | 한계령 해발 650m 고지대 |
| 온도 | 27℃ 저온 | 고온 |
| 용출 방식 | 끌어올림 | 자연 용출 |
자스민탕에서 폭포냉탕, 자갈보행조까지 이어서 돌아보는 여섯 가지 탕
오색탄산온천에는 탄산온천탕과 알칼리온천탕을 비롯해 쑥탕, 자스민탕, 폭포냉탕, 자갈보행조 등 6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탄산온천탕에서는 지하에서 끌어올린 탄산온천수를, 알칼리온천탕에서는 한계령에서 솟아나는 알칼리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쑥탕과 자스민탕은 각각 쑥과 자스민 향을 느끼며 몸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이다. 따뜻한 탕에서 목욕을 마친 뒤에는 폭포냉탕에서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있으며, 자갈보행조에서는 바닥에 깔린 자갈을 밟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탄산온천수와 알칼리온천수는 수온이 서로 달라 두 탕을 번갈아 이용하는 재미도 있다. 취향에 따라 온천탕을 골라 들어가거나 향이 있는 탕과 냉탕까지 둘러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욕을 마친 뒤에는 암반파동욕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암반파동욕이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는 데 쓰인다고 안내한다.
암반파동욕장 이용권에는 테마실 6실과 자율 명상실, 휴게실까지 포함돼 있어서, 온천욕 뒤 쉬어 갈 곳을 따로 찾지 않아도 된다.
이용 범위에 따라 갈리는 요금과 인근 5개 시군 주민 할인
오색탄산온천은 이용하는 시설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탄산온천탕과 알칼리온천탕 등 복합온천 시설만 이용할 경우 성인 기준 1만 8000원이다. 암반파동욕장과 6개 테마실, 자율 명상실, 휴게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코스는 성인 2만 8000원이다.
어린이 요금은 나이에 따라 구분된다. 8세부터 13세까지는 1만 3000원, 4세부터 7세까지는 1만 원이다. 경로우대 대상자와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양양·강릉·속초·인제·고성 주민도 지역주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자는 현장에서 신분증이나 관련 증명서를 제시해야 할 수 있다. 방문할 때 증빙 서류를 챙겨 가면 할인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할 수 있다.
| 구분 | 이용 범위 | 요금 |
|---|---|---|
| 대인 | 탄산·알칼리 복합온천 | 1만 8000원 |
| 대인 | 복합온천 + 암반파동욕장·테마실 6실·자율 명상실·휴게실 | 2만 8000원 |
| 소인 (8~13세) | 복합온천 | 1만 3000원 |
| 미취학 (4~7세) | 복합온천 | 1만 원 |
| 할인 대상 | 경로우대·국가유공자·장애인, 양양·강릉·속초·인제·고성 주민 | |
오색약수와 주전골을 먼저 걷고 온천으로 이어가는 일정
오색탄산온천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요일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달라진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연휴에는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은 영업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므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밤 9시, 금요일과 토요일, 연휴에는 밤 10시 전에 도착해야 한다.
운영시간과 요금은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객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양양행 버스가 하루 17회,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는 하루 18회 운행한다. 다만 양양에 도착한 뒤에는 오색지구까지 이동할 교통편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인제 방면으로 이동한 뒤 한계령을 거쳐 오색지구로 들어갈 수 있다.
온천 주변에는 설악산 주전골과 오색약수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색약수는 탄산 성분이 들어 있는 약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전골은 오색약수에서 성국사를 지나 용소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기암괴석과 계곡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설악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 구분 | 내용 |
|---|---|
| 일~목요일 | 오전 6시~밤 10시 (입장 마감 밤 9시) |
| 금·토·연휴 | 오전 6시~밤 11시 (입장 마감 영업 종료 1시간 전) |
| 버스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양양행 하루 17회, 동서울종합터미널 하루 18회 |
| 자가용 | 동홍천IC → 인제 방향 → 한계령 경유 |
| 단체 | 20인 이상 사전 예약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입장 마감은 영업 종료 1시간 전
평일 기준 밤 10시에 문을 닫아도 입장은 밤 9시에 끝난다. 산행이 길어질 때를 대비해 늦어도 8시 30분 전에는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2. 할인 대상은 신분증과 증빙 챙기기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장애인과 양양·강릉·속초·인제·고성 주민은 할인을 받는다. 현장에서 확인을 요구할 수 있으니 신분증이나 증빙 자료를 미리 준비한다.
3. 오색약수와 주전골 먼저 걷고 온천으로 마무리
11월에는 해가 일찍 져서 계곡 구간은 낮에 마치는 편이 좋다. 오전에 오색약수와 주전골을 걷고 오후에 온천으로 이동하면 하루 동선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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