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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백암산은 해발 1004m의 산으로, 등산로에 따라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 백암온천에서 출발하는 코스 2개와 내선미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 1개가 있으며, 정상까지 약 2~4시간이 걸린다.
백암산은 등산을 마친 뒤 인근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산행과 온천 여행을 함께 계획하기에도 좋다. 다만 11월 초에는 오후 5시 20분 전후로 해가 지기 때문에 하산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정상에 올랐다가 온천까지 들를 계획이라면 오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정상까지 2시간부터 4시간까지, 출발지에 따라 하루 일정이 달라진다
백암산 정상 코스는 출발 지점과 거치는 곳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온천장에서 천냥묘와 정상 갈림길을 지나는 길과 온천장에서 백암폭포와 백암산성을 지나는 길은 모두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내선미 마을에서 용소와 합수곡을 거쳐 오르는 길은 4시간이 걸려 앞의 두 코스보다 두 배 가까이 길다.
정상 바위가 하얗게 보여서 '흰 바위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백암산은 겨울에 눈이 많이 쌓이는 산이기도 하다. 고도가 높은 만큼 11월에는 아랫마을보다 정상 쪽 날씨가 먼저 차가워지므로, 같은 코스라도 한여름보다 옷차림과 시간 계산에 신경 쓸 부분이 많다.
| 출발지 | 경유지 | 정상까지 | 거리 |
|---|---|---|---|
| 온천장 | 천냥묘, 정상 갈림길 | 약 2시간 | 6.1km |
| 온천장 | 백암폭포, 백암산성 | 편도 약 2시간 | 6.1km |
| 내선미 마을 | 용소, 합수곡 | 4시간 | 9.6km |
내려오면 온천이 가까워서 해 짧은 11월에 부담이 적은 천냥묘 코스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날에는 온천장에서 천냥묘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가장 무난하다. 정상까지 약 2시간이 걸리고 거리는 6.1km로 안내되어 있어, 오전에 출발하면 한나절 안에 다녀오는 일정이 가능하다.
출발점인 온천장은 백암온천이 자리한 곳이다. 백암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산에서 내려온 뒤 차가워진 몸을 곧바로 풀 수 있어서, 해가 일찍 지고 바람이 차가운 11월에는 이 동선이 특히 쓸모가 있다. 등산 전에 차를 온천장 쪽에 세워두면 하산 후 이동 없이 온천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일정을 짜기 편하게 만든다.
| 항목 | 내용 |
|---|---|
| 출발 지점 | 백암온천이 있는 온천장 |
| 경유지 | 천냥묘, 정상 갈림길 |
| 정상까지 | 약 2시간 (6.1km) |
| 어울리는 일정 | 한나절 산행 후 온천 |
폭포와 신라 산성을 지나가도 시간은 같고, 보는 곳만 늘어나는 길
백암온천에서 출발해 백암폭포와 백암산성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정상까지 거리는 약 6.1km이며, 소요 시간은 편도 2시간 정도로 천냥묘를 지나는 코스와 비슷하다. 산행 중 폭포와 옛 산성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백암폭포는 평해 남대천 상류의 모리시골 안쪽에 자리한 높이 약 40m의 폭포다. 산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위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 백암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돌을 쌓아 만든 산성으로, 전체 길이는 약 1,617m에 이른다. 지금도 산 곳곳에 남아 있는 성벽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폭포와 산성을 지나면 백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계곡과 숲길, 옛 성터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어 산행 중에도 볼거리가 이어진다. 늦가을에는 나뭇잎이 떨어진 숲 사이로 산성의 돌담과 주변 산세가 드러나 평소보다 넓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구분 | 백암폭포 | 백암산성 |
|---|---|---|
| 위치 | 평해 남대천 상류 모리시골 안쪽 | 백암산 일대 |
| 규모 | 높이 40m | 길이 1,617.2m |
| 시대 | - | 통일신라시대 석축 산성 |
하루를 통째로 쓰는 4시간 마을 길은 출발 시간부터 계산해야 한다
백암산의 3개 등산 코스 중 가장 긴 구간은 내선미마을에서 시작한다. 용소와 합수곡을 지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로, 거리는 약 9.6km이며 편도 4시간 정도 걸린다. 백암온천에서 출발하는 코스보다 산행 시간이 길고,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백암산은 산줄기가 넓게 뻗어 있고 골짜기가 깊어 여러 계곡이 형성돼 있다.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하천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 수계인 반변천으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동해로 이어지는 평해 남대천으로 흘러간다. 내선미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에서는 용소와 합수곡을 지나며 백암산의 깊은 계곡과 주변 숲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4시간이 걸려 하산 시간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11월에는 해가 일찍 지므로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출발이 늦어졌다면 산행 거리가 짧은 백암온천 출발 코스를 선택하고, 어느 코스든 일몰 전에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야 한다.
산행 전에 알아야 할 이용 정보
산행에 앞서 신선계곡을 먼저 둘러보는 방법도 있다. 신선계곡은 백암산 등산로와 이어지며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있고, 계곡에서 백암산 등산 코스까지는 약 4.3km다. 계곡 규모는 6km에 이르고, 용소와 폭포,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이용은 상시 개방에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와 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11월에는 앞서 말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과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되는 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울진군청 산림과로 문의하거나 울진군 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결국 백암산 산행은 쓸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코스를 고르는 일이다. 짧게는 2시간이면 1,004m 정상에 닿고, 하루를 다 쓰면 깊은 계곡까지 품은 4시간 길이 열려 있다. 일몰 전에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오전 일찍 출발하고, 통제 여부를 확인한 뒤 코스를 정하면 흰 바위산의 풍경은 어느 길에서든 충분히 볼 수 있다.
| 항목 | 내용 |
|---|---|
| 이동 거리 | 차량 5~10분, 계곡에서 등산 코스까지 약 4.3km |
| 이용 조건 | 상시 개방,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
| 문의 | 울진군청 산림과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입산 통제 여부는 출발 전날 확인
11월 1일부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라 탐방로가 막히는 날이 있다. 울진군청 산림과에 전화하면 당일 입산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2. 오전 9시 전 출발로 일몰 대비
11월 초 울진은 해가 오후 5시 20분 전후에 진다. 2시간 코스도 내려오는 시간을 더해야 하니 일찍 출발해야 어두워지기 전에 온천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갈아입을 옷과 수건은 차에 준비
산행이 끝나면 바로 백암온천에 들를 수 있는 일정이라 속옷과 수건을 차에 두면 편하다. 땀에 젖은 채 찬 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빨리 떨어지니 얇은 겉옷도 함께 챙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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