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분이면 바다와 도심을 다 둘러봅니다… 인천 앞바다 감아 도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
인천 월미바다열차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인천 월미바다열차 전경.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인천 중구 월미도 일대에는 도심에서 바다와 항만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순환형 관광 열차가 있다. 인천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탑승장이 있고, 궤도는 지상 7m에서 최고 18m 높이를 오가며 월미도 해안선을 따라 돈다.

열차 속도가 느린 편이라 창밖 풍경을 오래 눈에 담을 수 있고, 노선안에 인천내항·서해 바다·대형 벽화·국립박물관까지 순서대로 배치돼 있어 반나절 코스를 짜기에 무리가 없다.

월미바다열차, 6.1㎞ 순환 구간과 4개 정거장

인천 월미바다열차 월미문화의 거리역.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인천 월미바다열차 월미문화의 거리역.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월미바다열차는 경인선과 수인선 인천역과 인접해 있다. 총 운행 거리 6.1㎞ 순환 노선에는 월미바다역, 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거리역, 박물관역 총 4개 역이 있다. 평균 시속 9~10㎞로 운행하며,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42분이 걸린다. 최초 탑승은 월미바다역에서만 가능하고, 재승차는 4개 역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전면이 유리로 된 칸에서는 진행 방향 정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박물관역 인근에서는 인천내항 곡물 저장고 외벽을 가득 채운 벽화를 볼 수 있다. 이 벽화는 2018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규모로, 가까이 다가가 올려다봐야 전체 크기가 체감된다. 월미도 일대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곳으로, 열차가 도는 노선안에는 이런 역사적 배경도 함께 담겨 있다.

이용 요금 및 운영시간

인천 월미바다열차 항공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인천 월미바다열차 항공뷰. / ⓒ한국관광콘텐츠랩-김지연

일몰 무렵 열차에 오르면, 인천대교 너머로 서해 낙조를 볼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기준 평일 1만1000원, 주말 1만4000원이며 노인과 청소년은 평일 8000원·주말 1만 원, 어린이는 평일 7000원·주말 8000원이다. 인천시민은 평일과 주말 모두 8000원의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성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고, 비수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정기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행하고 이후 첫 비공휴일에 대체 휴무가 적용된다. 반려동물은 안내견을 제외하면 탑승할 수 없고, 음식물을 소지한 채로도 탑승할 수 없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열차 하차 후 도보 코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 ⓒ한국관광공사 제공

월미바다열차 탑승 후 박물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닿을 수 있다. 이곳은 2024년 12월 11일 문을 연 국립시설로, 해양 교류사와 해운항만, 해양문화를 아우르는 상설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역 1번 출구에서 길을 건너 2분 정도 걸으면 차이나타운 골목이 나온다. 이 골목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중식당들이 모여 있다.

그중 신승반점은 2013년부터 14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은 곳으로 유니짜장, 짬뽕, 군만두 등을 판매한다. 평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20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주말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평일과 같은 오후 8시 20분이다. 주말에는 대기 인원이 많은 편이라 매장 안 발권기에서 번호표를 먼저 뽑고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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