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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집을 나서 근교로 짧은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해가 뜨는 시간대에 맞춰 넓은 들판을 걷고 싶은 이들은 전북 고창으로 향한다.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떠올릴 만한 곳이다.
바로 고창 학원농장이다. 봄철 청보리로 알려진 이 들판은 여름이 되면 다른 작물로 채워진다. 30만여 평에 이르는 완만한 구릉지에 초록빛 작물이 넓게 들어차는 때가 바로 이 무렵이다.
30만 평 구릉지, 계절마다 다른 풍경
학원농장은 1994년 관광농원으로 지정된 이후 계절별로 다른 작물을 재배해 왔다.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메밀꽃이 들판을 채운다. 청보리는 입하 전후 가장 푸른 이삭을 틔우고, 메밀꽃은 9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여름철에는 모내기체험, 복분자수확체험, 오디수확체험, 수박체험, 원두막체험 등 계절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8월에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려 한 해 내내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무료 주차, 입장료는 꽃밭 상황 따라 달라
주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꽃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입장은 오후 5시 20분에 마감된다. 연중무휴로 운영돼 계절과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
학원농장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구릉지와 오솔길, 원두막 쉼터가 들판 곳곳에 자리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였다. 넓은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와 오솔길 풍경이 남아 있어 촬영 장소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남기는 방문객도 있다.
들판 옆 학원농장식당, 보리와 메밀로 차린 상
학원농장에서 가까운 곳에는 ‘학원농장식당’이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5시 30분이다.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는 보리비빔밥과 메밀물국수다. 보보리비빔밥은 통통한 보리알이 섞인 밥에 상추, 당근, 무생채, 콩나물, 깻잎, 김가루, 계란지단을 올리고 다진 고기가 들어간 양념장을 곁들인다.
메밀물국수는 얼음을 띄운 육수에 오이채와 김가루, 깨를 올려 시원하게 낸다. 낮 12시 30분 전후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오후 1시 이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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