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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서서히 물러나면 영종도 마시안해변 앞에는 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평소 바다 아래에 잠겨 있던 땅이 열리고, 방문객들은 장화를 신고 갯벌로 들어가 호미로 조개를 캔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이동하기 좋은 거리에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찾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 아이들은 진흙을 밟고 호미로 조개를 캐며 갯벌에서 시간을 보내고, 어른들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 갈 수 있다.
갯벌 한가운데로 이끄는 갯벌마차
마시안 갯벌체험장은 해변 앞에서 바로 조개를 캐고 끝나는 곳이 아니다. 장화와 호미를 챙긴 방문객들은 갯벌 주행에 맞게 개조한 마차에 올라타고, 바닷물이 빠져 드러난 길을 따라 안쪽으로 향한다. 걸어서 들어가기에는 거리가 있는 곳까지 마차가 데려다주기 때문에, 넓게 펼쳐진 갯벌을 지나며 체험 장소로 이동하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마차가 천천히 움직이면 해변의 풍경은 뒤로 멀어지고, 물길이 남은 갯벌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잠시 뒤 마차가 멈추면 방문객들은 갯벌 위로 내려서 호미질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 불가, 방문 전 물때와 시간 확인은 필수
갯벌 안쪽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마차에서 내려 호미와 바구니를 챙긴다. 진흙과 모래를 조금씩 파내다 보면 동죽과 바지락이 하나둘 나오고, 운이 좋은 날에는 골뱅이와 소라를 찾는 재미도 있다.
마시안 갯벌체험장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물때다. 갯벌은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전후에만 드러나기 때문에 입장 시간도 날마다 달라진다. 하루에 한두 차례만 운영되는 날이 많고,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과 갯벌마차 이용권을 결제한다.
방문 전에는 당일 물때표와 운영 시간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입장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매표와 장비 대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최소 30분 정도 여유를 두고 가는 편이 좋다.
조개 채취부터 맨손 고기잡이까지, 반나절 코스 완성
조개 캐기 체험을 마친 뒤에는 맨손 고기잡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어전통발과 그물망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시간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맨손 고기잡이는 아이들이 직접 물고기를 건져 올릴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갯벌체험을 마친 뒤에는 마시안해변 주변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해변 가까이에 산책로와 카페가 있어 장비를 정리한 뒤 바닷가에서 쉬어 가기에도 편하다. 갯벌마차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 조개를 캐고, 이후 해변 산책이나 카페 방문까지 더하면 반나절 일정으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체험 후 피로를 녹여줄 영종도 인근 숙소 3곳
바다 일정을 마친 뒤 영종도에서 하루를 더 보내려면 마시안해변 주변 숙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네스트호텔은 마시안해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갯벌체험을 마친 뒤 이동하기 편하다. 서해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온수 풀과 바다 쪽 객실을 갖춘 곳으로, 조용히 쉬어 가려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정이라면 파라다이스시티도 가볼 만하다. 실내외 수영장과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있어 갯벌체험 뒤에도 숙소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위치라 영종도 여행과 공항 일정을 함께 잡는 경우에도 이동이 수월하다.
실내 볼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있다. 천장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 공간과 실내 워터파크를 갖춘 곳으로, 갯벌 나들이 뒤 남은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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