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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만평] 또 올려?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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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은 여름철 물놀이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장호항은 기암괴석이 둘러싼 작은 항구로, 맑은 물빛과 바위 해안이 어우러져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삼척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뒤에는 투명카누와 스노클링 프로그램도 자리를 잡았다. 여름이면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여행객이 장호항을 찾아 바다 위와 물속을 함께 즐긴다.
장호항 해안은 모래보다 자갈과 암반이 많은 편이다. 물놀이 뒤 발을 씻기 좋은 자갈밭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닥이 보일 만큼 물이 맑은 구간도 있다.
바위가 감싼 항구, 잔잔한 물놀이 구역
장호항은 바깥쪽을 둘러싼 바위 지형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암괴석이 항구 안쪽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주면서 물결이 비교적 잔잔한 편이다.
수심도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적어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려는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장호항이 모래사장에서 파도를 즐기는 해변보다 투명카누와 스노클링으로 알려진 이유도 이 지형과 관련이 있다. 물이 잔잔하고 맑아 바다 위와 물속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작은 물고기까지 보이는 맑은 물
장호항 안쪽 바위 주변에는 작은 물고기가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물이 맑은 날에는 바다달팽이와 군소, 해삼, 멍게 같은 해양생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래사장 위주의 일반 해수욕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채집통이나 뜰채를 챙겨가도 좋다. 물속 생물을 잡기보다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용도로 쓰기 좋고,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는 체험장 주변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투명카누로 보는 장호항 바닷속
장호항에서 많이 찾는 체험은 투명카누다. 바닥이 투명한 카누를 타고 바다 위로 나가면 배 아래로 바위와 해저 지형이 보인다. 물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장호항 바닷속을 가까이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한다.
탑승할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호자 없이 혼자 탈 수 있는 나이는 14세 이상이다. 요금은 30분 기준 2인승 2만 5000원, 3인승 3만 5000원, 4인승 4만 4000원이다. 티켓은 현장 매표소에서만 살 수 있고,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이른 아침에 더 잘 보이는 장호항 바닷속
스노클링은 수경과 구명조끼, 마우스피스를 착용한 뒤 물속을 직접 살펴보는 체험이다. 장호항은 물이 맑은 편이지만 시간대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달라진다. 오전에는 바닥과 바위 주변이 비교적 잘 보이고, 오후에는 얕은 구간을 중심으로 물이 탁해질 때가 있다.
물속을 더 또렷하게 보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이용하는 편이 낫다. 스노클링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세트 대여료는 1인 1만 3000원이고, 구명조끼만 빌릴 경우 6000원이다.
아쿠아슈즈부터 래쉬가드까지, 준비물 체크
장호항 바닥은 돌과 자갈, 암반이 많아 맨발로 들어가기 어렵다. 물놀이를 하려면 아쿠아슈즈를 챙기는 편이 좋다. 여름 한낮에도 물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어 긴 래쉬가드나 여벌 옷, 비치타월도 함께 준비하면 좋다.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는 체험장 인근 매점에서 아쿠아슈즈를 포함한 일부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요금부터 주차까지, 방문 전 알아둘 것들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매표소는 오후 5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평상 이용료는 하루 4만 원, 반나절 3만 원이다. 현금 보증금 2만 원을 맡긴 뒤 반납할 때 돌려받는 방식이다.
주차는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 주차장과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투명카누와 스노클링 운영이 중단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장호항 물놀이 뒤 들르기 좋은 근처 맛집 3곳
장호항에서 스노클링과 투명카누를 즐긴 뒤에는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이어가기 좋다. 항구 주변에는 물회와 활어회를 내는 횟집이 있고, 대게와 모둠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이른 아침이나 물놀이 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들를 수 있는 해장국집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장호항 수산물유통센터 1층에 있는 '장호항영기횟집'은 물회와 활어회를 내는 식당이다. 체험장과 해상케이블카 탑승장에서도 가까워 물놀이 뒤 이동하기 쉽다.
'장호해뜨는집'은 대게와 모둠회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장호항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좌석이 있어 식사 중에도 항구 풍경을 볼 수 있다.
아침 식사나 따뜻한 국물 메뉴를 찾는다면 '일품양평해장국 삼척장호항점'도 있다.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을 열어 이른 시간에 장호항을 찾는 여행객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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