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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팔공산 국립공원 연계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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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대에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곽을 따라 약 12㎞ 길이의 탐방로가 이어지며, 구간은 5개 코스로 나뉜다. 코스마다 거리와 소요 시간이 달라 방문 목적과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북문과 서문, 수어장대, 남문을 잇는 코스가 있고, 행궁에서 출발해 조선 왕의 동선을 따라가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성곽길은 별도의 요금 없이 걸을 수 있으며, 각 탐방로는 성벽·숲길·조망 지점을 따라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12㎞ 성곽 따라 나뉜 5개 탐방로
탐방로는 총 다섯 코스로 나뉜다. 1코스 '장수의 길'은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문과 서문, 수어장대, 남문을 차례로 돌아 다시 산성로터리로 돌아오는 3.8㎞ 구간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2코스 '국왕의 길'은 남한산성 행궁에서 시작해 침괘정과 서문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이며, 1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3코스 '승병의 길'은 장경사, 망월사, 봉암성을 잇는 5.7㎞ 숲길로 2시간이 걸린다. 4코스 '옹성의 길'은 제1·2·3남옹성을 차례로 거치는 3.8㎞ 구간으로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성벽 전 구간을 걷는 5코스 '산성의 길'은 7.7㎞로 3시간 20분이 걸리며, 걷는 내내 성남과 하남, 광주 일대가 눈 아래로 펼쳐진다.
병자호란과 인조의 47일, 성벽에 새겨진 시간
남한산성은 조선 광해군 13년에 후금의 침입을 막기 위해 기존 토성을 석성으로 고쳐 쌓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인조 2년 수어사 이서에게 명해 다시 쌓게 했고, 벽암대사가 팔도 승군을 동원해 공역을 맡아 인조 4년에 준공을 마쳤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이 성 안에서 47일간 항전했다. 이후에도 숙종 때 외성이 더해지는 등 성벽과 그 안의 건물은 조선 말까지 계속 손질됐다. 성곽은 국가사적 57호로 지정돼 있고, 수어장대와 청량당, 숭렬전,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등은 경기도 지방유형문화재로 이름을 올렸다. 축성 전부터 있던 망월사와 옥정사에 더해 장경사, 국청사 등이 지금까지 성 안에 남아 있다.
성 안쪽의 소나무숲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남은 이 숲은 일제강점기 벌목이 이어지던 시기, 산성리 주민들이 스스로 금림조합을 만들어 지켜낸 결과다. 1971년 경기도는 이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이때부터 성곽과 숲에 대한 관리가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탐방로 이용은 무료다. 다만, 2코스 출발점이기도 한 행궁 내부를 둘러보려면 관람료를 내야 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만 7~18세 1000원이다. 행궁 관람 시간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안에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소형차 기준 평일 3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5000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
탐방 후 들르기 좋은 인근 식당
남한산성행궁 인화관 인근 골목에는 삼계탕을 내는 식당 '용마루 삼계'가 자리해 있다. 앞쪽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기 편하고, 통창으로 밖이 훤히 보이는 내부는 등산 후 땀을 식히기에도 알맞다.
대표 메뉴는 능이 삼계탕과 녹두죽이 함께 나오는 용마루삼계탕(녹두삼계탕)이며, 바삭하게 부친 녹두전과 보리 고추장으로 무친 닭무침도 함께 낸다. 홀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어 반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단체 예약과 포장도 가능하다. 영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행궁 쪽으로 걸어 나가 한 바퀴 둘러보는 동선을 짜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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