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한 번 안 하고 정상까지 오른다…" 459m 모노레일 끝에서 펼쳐지는 다도해 절경
노란색 모노레일이 산비탈 궤도를 따라 천천히 오르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노란색 모노레일이 산비탈 궤도를 따라 천천히 오르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완도 시가지 뒤편 언덕에는 노란색 모노레일이 산비탈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하부 탑승장에서 출발한 모노레일은 약 7분 동안 언덕을 오르며 창밖으로 완도항과 시가지를 차례로 보여준다. 종착지는 완도타워가 있는 다도해일출공원이다.

공원 정상에서는 완도항과 주변 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대를 넓게 바라볼 수 있다. 가파른 언덕길을 걷지 않고 완도타워 가까이까지 이동할 수 있어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찾는 여행객도 많다.

완도항 뒤편 언덕에서 보는 다도해

탁 트인 다도해 전경과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이동하는 모노레일의 모습. / 한국관광공사
탁 트인 다도해 전경과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이동하는 모노레일의 모습. / 한국관광공사

완도는 전남 남쪽 바다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완도항에서는 청산도와 신지도 등 주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출발한다.

항구와 가까운 다도해일출공원에는 완도타워와 산책로, 중앙광장이 있어 섬 여행을 떠나기 전이나 배에서 내린 뒤 함께 둘러보기 좋다.

15분 간격으로 오가는 노란 모노레일

모노레일 전면 창틀 너머로 종착지인 완도타워가 다도해일출공원 정상부에 멀리 보이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모노레일 전면 창틀 너머로 종착지인 완도타워가 다도해일출공원 정상부에 멀리 보이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노란색 모노레일은 하부 탑승장과 완도타워 인근 상부 승강장을 15분 간격으로 오간다. 편도 운행 시간은 약 7분이다. 출발하면 완도항과 선착장에 정박한 여객선이 먼저 보인다. 산비탈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시가지의 건물과 항구 너머 바다가 보이고, 멀리 떨어진 섬들도 차례로 볼 수 있다. 

운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이동하는 동안 창밖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사진을 찍을 시간도 충분해 항구와 다도해를 배경으로 여행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완도타워에서 봉수대와 산책로까지

하얀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난 공원 정상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하기 좋은 완도타워. / 한국관광공사
하얀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난 공원 정상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하기 좋은 완도타워. / 한국관광공사

상부 승강장에서 내리면 완도타워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모노레일 선로와 완도항, 바다 위 섬, 길게 뻗은 해안선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낮에는 항구와 다도해 풍경을 보기 좋고,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일출과 야경을 보려는 방문객이 찾는다.

완도타워 주변 동망산 자락을 따라 야간 조명 시설과 함께 조성된 목재 데크 산책로. / 한국관광공사
완도타워 주변 동망산 자락을 따라 야간 조명 시설과 함께 조성된 목재 데크 산책로. / 한국관광공사

완도타워 주변에는 조선시대 통신 시설로 쓰였던 봉수대와 동망산 산책로가 있다. 전망대 관람을 마친 뒤 봉수대까지 걸어보거나 산책로를 따라 동망산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코스가 길지 않아 모노레일과 전망대 관람 뒤 가볍게 걷기 좋다.

완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차로 6분

완도타워 모노레일이 시원한 바다 풍경을 뒤로하고 운행 중이다. / 한국관광공사
완도타워 모노레일이 시원한 바다 풍경을 뒤로하고 운행 중이다. / 한국관광공사

하부 탑승장은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과 가깝고, 완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차로 약 6분 걸린다. 버스나 여객선을 이용해 완도에 도착한 뒤 택시나 자가용으로 이동하기 쉬워 짧은 일정에도 넣기 좋다. 완도항 주변을 둘러본 뒤 모노레일을 타거나, 섬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들르는 코스로도 잡을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찾을 때 주차비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하부 탑승장과도 가까워 이동 거리가 길지 않다. 짐이 많거나 아이, 어르신과 함께 찾았을 때도 차에서 내려 바로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완도타워와 모노레일 이용 요금

모노레일 내부에 탑승한 관람객들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완도항을 감상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모노레일 내부에 탑승한 관람객들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완도항을 감상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완도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체 방문객에게는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완도군민은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한다.

모노레일 요금은 성인과 청소년 8000원, 초등학생 6000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타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 성인이 모노레일과 완도타워 전망대를 모두 이용할 경우 총요금은 1만 원이다.

모노레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월요일에 완도타워를 찾으면 모노레일 대신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완도타워와 다도해일출공원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오후 9시, 6월부터 9월까지는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 매표는 운영 종료 30분 전에 마감한다.

완도타워 관람 뒤 찾기 좋은 식당과 카페 3곳

완도타워와 모노레일에서 바다를 내려다본 뒤에는 완도항 주변으로 이동해 식사하기 좋다. 모노레일 하부 탑승장과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근처에는 전복 요리와 생선구이, 지역 재료를 넣은 빵을 파는 곳이 모여 있다.

완도에서 전복 요리를 먹고 싶다면 '명품전복궁'을 찾을 수 있다. 전복장과 전복회, 버터구이, 찌개까지 여러 전복 요리를 한 상에 내는 곳이다. 조리법마다 전복의 식감과 맛이 달라 한 번에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남도식 밑반찬도 함께 나온다. 

따뜻한 밥과 생선구이를 원한다면 완도항 인근 '빙그레식당'이 있다. 참돔과 쏨뱅이 등 계절에 맞는 생선을 구워 정식으로 내며, 해초 반찬과 국도 함께 차려진다. 생선을 반건조한 뒤 구워 겉은 노릇하고 속살은 촉촉하다. 

식사 뒤에는 완도 시가지에 있는 카페 '달스윗'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전복을 넣어 만든 장보고빵으로 알려진 곳으로, 부드러운 빵 안에 전복을 넣어 굽는다. 완도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한 간식을 맛볼 수 있어 커피와 함께 먹거나 돌아가는 길에 포장해 가는 사람도 많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