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기준 2만 3000원부터…” 입장료 비싸도 장마철에 가기 좋은 ‘한국 여행지’
원주 뮤지엄산 빛의 공간. / 뮤지엄 산 제공
원주 뮤지엄산 빛의 공간. / 뮤지엄 산 제공

7월 말,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실내외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강원 원주 산속에는 건축물, 자연,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산이 있다.

뮤지엄 산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으로 잘 알려진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으며, 제임스 터렐의 빛과 공간을 이용한 작품도 전시한다. 2013년 5월 문을 연 뒤 웰컴센터부터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까지 차례로 둘러볼 수 있도록 꾸몄다. 관람로를 걷는 동안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건축물과 작품이 이어진다.

붉은 조형물이 물 위에 뜬 워터가든

워터가든 전경. / 뮤지엄 산 제공
워터가든 전경. / 뮤지엄 산 제공

본관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는 워터가든부터 눈길을 끈다. 잔잔한 물 위에 붉은 아치웨이가 놓여 있으며, 여름에는 하늘과 초록빛 나무가 수면에 비쳐 한 폭의 풍경을 만든다. 본관 안쪽에는 국내 최초의 종이 전문 전시 공간인 페이퍼갤러리가 자리한다. 종이의 역사와 쓰임을 다룬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노출 콘크리트로 이어진 복도와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온다.

뮤지엄 산 GROUND 안토니 곰리관. / 뮤지엄 산 제공
뮤지엄 산 GROUND 안토니 곰리관. / 뮤지엄 산 제공

제임스터렐관에서는 빛과 공간으로 완성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는 사전 예약을 하거나 도착 직후 입장권부터 구매하는 편이 좋다. 스톤가든 인근 명상관에서는 아로마 향과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긴장을 풀고, 곡선형 창 너머로 펼쳐진 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본관 한편 카페테라스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산 전경을 보며 쉬어갈 수 있다.

관람 정보와 걸리는 시간

뮤지엄 산 웰컴센터 전경. / 뮤지엄 산 제공
뮤지엄 산 웰컴센터 전경. / 뮤지엄 산 제공

뮤지엄 산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입장은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요금은 기본 패스권 기준 대인 2만3000원, 소인 1만5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제임스터렐 패스권은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명상 패스권은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 그라운드 패스권은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스페셜 패스권은 구성에 따라 대인 4만6000원부터 4만9000원, 소인 3만4000원부터 3만7000원 사이로 나뉘고, 시그니처권은 대인 5만9000원, 소인 4만7000원, 1박2일권은 대인 7만9000원, 소인 5만9000원이다.

이동 시간은 웰컴센터에서 본관까지 약 10분, 명상관까지 약 15분, 제임스터렐관까지 약 20분, 그라운드 안토니 곰리관까지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린다. 전시 해설은 건축 투어가 오후 1시와 오후 2시, 박물관·미술관 투어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본관에서 출발하며, 선착순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수신기를 대여해 진행한다. 조경 해설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열린다. 주차장은 대형 버스 주차장, 원형 주차장, 제3주차장을 합쳐 196대를 수용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본관 입구에는 수유실과 유모차·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인근 화덕피자 맛집, 원주무튼

미술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는 화덕피자 전문점 '원주무튼'이 있다. 나폴리피자장인협회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은 곳으로,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매장이다.

매장 안쪽 유리 칸막이 너머로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벽돌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가 어우러진 홀에서 식사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화덕피자·크림파스타·채끝등심 스테이크이며,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양송이 스프·샐러드·피자·스테이크·음료가 함께 나온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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