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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는 입장료와 주차비 등 여행 비용부터 따져보게 된다. 돈을 들이지 않고 야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논공꽃단지를 둘러볼 만하다.
논공꽃단지는 별도의 매표소나 울타리 없이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져 있다. 차로 이동하다 잠시 들르거나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수 있다.
강줄기 따라 500m, 입장료 없는 상시 개방 명소
꽃단논공지 입구에는 ‘논공삼거리 논공 남리 194’라고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표지판을 지나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약 500m 길이의 좁고 긴 꽃밭이 이어진다. 역 주민들이 강변의 빈 땅을 가꿔 조성한 곳으로, 연중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다.
들판이 트여 있어 답답한 느낌이 없고, 낙동강 자전거길과 달성보 방향 산책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간다.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잠깐 내려 꽃을 구경하고 다시 페달을 밟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계절 따라 바뀌는 논공꽃단지
식재 구역은 계절별로 나뉘어 운영된다. 봄철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자리를 채우고,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해바라기가 강변을 노랗게 물들인다. 이후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핑크뮬리 군락이 차례로 자리를 이어받는다.
다만 매해 식재 계획에 따라 꽃 종류와 규모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한여름 폭염이 절정인 시기에는 해바라기가 이미 시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방문하면 줄기가 곧게 선 상태를 만날 확률이 높다.
촬영은 오전과 늦은 오후, 관람 수칙은 필수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이라면, 시간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한낮보다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오전이나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5시 무렵에 사진을 찍는 편이 좋다. 그래야 인물의 윤곽과 꽃의 색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다.
꽃밭을 지나는 관람로는 정해져 있으며, 이를 벗어나거나 꽃을 꺾는 행위는 금지된다. 강변이라 그늘막이 거의 없다는 점도 방문 전 고려해야 한다. 양산이나 모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 두면 한낮에도 큰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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